‘1000만 감독 눈앞→공약 다급 철회’ 장항준, 가장 인상적인 관객 후기? 직접 답했다

이원율 2026. 3.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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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관객이 남긴 후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을 언급했다.

흥행을 바라며 우스갯소리로 한 공약이지만, '왕과 사는 남자'가 실제로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장 감독도 급히 타개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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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배성재의 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관객이 남긴 후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내용을 언급했다.

장 감독은 6일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관객으로 들어가 백성으로 나온다’는 평이 인상적이었다”며 “‘역사의 빈틈을 온기로 채웠다’라는 말도 좋고 감사했다”고 했다.

장 감독은 영화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데 대해선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상황이고, 저와 저희 가족 모두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렇게 좋은 일이 있으면 반대의 일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게 조심스러워진다”고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로 떠나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인생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종 폐위와 유배 등 주요 뼈대는 역사적 사건에서 출발하지만, 단종이 촌장 엄흥도(유해진) 등 마을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대부분은 영화적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장 감독은 “단종이 점차 성장해 가는 강단 있는 모습, 인간으로 살고자 하는 모습에 많은 분이 감동을 받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사극 영화를 보는 외국인 관객에게 알리고 싶은 가치로는 ‘의의(意義)’를 꼽았다.

그는 “(의의는)내 이익을 버리고 옳은 일을 한다는 데 대한 생각”이라며 “과거 사람들이 지키고자 한 의의라는 데 대해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한편 장 감독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농담처럼 성형, 개명 등 ‘천만 공약’을 내건 적이 있다.

흥행을 바라며 우스갯소리로 한 공약이지만, ‘왕과 사는 남자’가 실제로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장 감독도 급히 타개책을 찾았다. 허무맹랑한 공약은 없던 일로 하고, 대신 관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소소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배급사 쇼박스는 장 감독이 오는 12일 정오에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이 직접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장 감독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우리끼리 얘기지만, 뱉은 말을 어떻게 다 지키고 삽니까”라며 “웃자고 한 얘기였다. 제가 대안으로 시내에서 시민들을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이르면 이번 주 내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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