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끼는 스텐 냄비 바닥에 어느 날 생긴 무지개색 얼룩, 수세미로 아무리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아 속상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 얼룩, 힘으로 지우는 게 아니었습니다. 부엌에 이미 있는 재료 하나면 몇 분 만에 사라집니다.

무지개 얼룩, 왜 생길까요
무지개 얼룩은 스테인리스가 높은 열을 받으면서 표면에 생기는 변색막입니다. 음식이 눌어붙은 게 아니라 열 때문에 생긴 자국이죠.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지만, 수세미로 박박 문지른다고 지워지지 않고 오히려 표면에 흠집만 남습니다.

재료 1위는 바로 식초입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식초를 두세 스푼 넣어 몇 분 끓여 보세요. 무지개 얼룩이 눈에 띄게 옅어집니다. 가벼운 얼룩은 식초를 적신 천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지워지죠.
집에 구연산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쓸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물로 헹구고 물기를 닦아 주면 새 냄비처럼 돌아옵니다.

다시 안 생기게 하려면
빈 냄비를 센 불에 오래 예열하는 습관이 무지개 얼룩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스텐 냄비는 중불이면 충분합니다.
세척 후 물기를 바로 닦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때와 얼룩이 겹치면 변색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든요.

무지개 얼룩의 답은 수세미가 아니라 식초 한 병이었습니다. 끓이고, 닦고, 중불 습관까지 들이면 스텐 냄비는 오래 새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주방에 얼룩진 냄비가 있다면 오늘 저녁 설거지 때 바로 시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