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의 기적’ 황영묵 연봉 177% 수직 점프, 주현상 2억5천 사인… 한화, 캠프 출발 앞두고 연봉 협상 완료 [공식발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내야수 황영묵(26)은 꽤 기구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충훈고를 졸업한 뒤 KBO리그 구단들의 지명을 받지 못한 황영묵은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독립리그에서 꿈을 키워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독립리그를 향한 KBO리그 구단들의 시선은 그렇게 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황영묵은 언젠가 프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꿈 하나로 오랜 시간을 악착 같이 버텼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악바리 같은 근성을 보인 황영묵은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어갔다. 그리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의 4라운드(전체 31순위) 지명을 받고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지명까지 오랜 시간을 돌아온 데다 특급 유망주는 아니었던 황영묵은, 오히려 1라운드 지명자보다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명도가 프로에서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었다.
묵묵하게 칼을 간 황영묵은 그간 자신이 쌓았던 기량을 그라운드에서 풀어내며 2024년 한화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근성 있는 플레이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이 돋보였고, 여기에 기대 이상의 타격까지 선보이면서 한화 주전 구도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은 김경문 한화 감독도 그런 황영묵의 능력에 호평을 아끼지 않곤 했다.
황영묵은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0.301, 3홈런, 35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7을 기록하며 한화 내야에 돌풍을 일으켰다. 물론 아직 완벽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당차고 헌신적인 플레이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런 황영묵은 2025년 연봉 협상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리그 최저 연봉(3000만 원)을 받았던 황영묵은 올해 8300만 원의 연봉 계약에 사인했다. 177%가 올랐다. 한화 재계약 대상자 중에는 가장 높은 인상률이었다. 팀 성적이 좋았다면 그 이상의 인상률도 기대할 만했다.
한화는 황영묵을 비롯해 2025년 팀 재계약 대상자 59명과 연봉 협상을 모두 마쳤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연봉 최고액은 노시환으로 3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주현상은 지난해 1억 1000만원에서 127.27% 인상된 2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1억 4000만원 증가로 최다 증가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는 “박상원은 지난해 1억 9500만원에서 2500만원 상승한 2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 김태연은 전년대비 87.18% 인상된 1억 4600만원, 이도윤은 46.67%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각각 계약하며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면서 “연봉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선수는 황영묵으로 3000만원에서 8300만원으로 176.67%(5300만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22일 2025년도 1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팀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아 전체적인 선수들의 연봉 인상에는 약간의 제한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난해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았다.
황영묵과 더불어 대표적인 선수가 팀의 마무리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우완 주현상이었다. 주현상은 지난해 65경기에 나가 71⅓이닝을 던지며 8승4패2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2.65의 호성적을 거뒀다. 리그 마무리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성적으로 한화의 뒷문을 막았다. 지난해 1억1000만 원을 받았던 주현상은 1억4000만 원(127%)이 한꺼번에 올라 2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FA나 비FA 다년 계약이 아닌 한화 투수 중에서는 최고 연봉이다.


역시 한화 불펜에서 분전한 박상원은 2024년 1억9500만 원에서 2025년 2억2000만 원으로 2500만 원이 올라 2억 원대에 진입했다. 역시 분전하며 필승조 대열에 올라선 이민우는 2024년 5600만 원에서 올해 9400만 원으로 68%가 올랐고, 한승혁은 4900만 원에서 92%가 오른 94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시즌 후반기 가능성을 내비친 김서현은 3300만 원에서 70%가 오른 5600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야수 쪽에서는 지난해 방망이에서 확실한 재능을 보여준 김태연이 억대 연봉자가 됐다. 김태연은 지난해 7800만 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87%(6800만 원) 오른 1억4600만 원을 받는다. 수비적인 안정감이 돋보였던 이도윤도 지난해 7500만 원에서 올해 1억1000만 원으로 연봉이 오르며 역시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라섰다.
반대로 떨어진 선수도 있었다. 팀 핵심 타자인 노시환은 2024년 3억5000만 원까지 연봉이 점프했으나 지난해 상대적 부진 탓에 3억3000만 원으로 2000만 원이 삭감됐다. 상승세에 한 번 제동이 걸린 셈이다. 김범수는 1억9300만 원에서 1억4300만 원으로 5000만 원이 깎여 역시 고배를 마셨고, 윤대경은 1억1000만 원에서 4000만 원이 깎여 억대 연봉자 타이틀을 반납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김민우는 1억67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소폭 깎였다.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됐던 문동주는 1억 원 동결에 그쳤다.
연봉 협상을 마친 한화는 22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한화는 “오는 22일 2025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OZ6033편)을 통해 출국한다”면서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61명 규모로 꾸려진 이번 1차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1차 캠프에 선수 45명이면 꽤나 대규모다.
한화느느 “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라면서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1차캠프에서는 초반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내달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1군, 한신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 등 총 7경기가 예정돼 있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다”면서 “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 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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