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플랜티스, 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6m24

배정훈 기자 2024. 4. 2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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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또 한 번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오늘(20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샤먼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 24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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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또 한 번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오늘(20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샤먼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 24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 18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벌인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자신이 작성한 6m23을 1cm 경신한 세계 신기록입니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단 네 번의 점프로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5m62, 5m8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6m00도 한 번에 넘었습니다.

이어 바를 6m24로 높인 뒤, 첫 번째 시도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치른 실외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듀플랜티스는 실외 세계 1∼5위, 실내 세계 1∼5위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습니다.

듀플랜티스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 은퇴 후 가장 인기 있는 육상 선수로 꼽힙니다.

듀플랜티스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 듀플랜티스와 육상 7종경기·배구 선수로 뛰었던 스웨덴 출신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고, 듀플랜티스의 형 안드레아스도 장대높이뛰기 선수입니다.

듀플랜티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택했습니다.

7세 때 이미 3m86을 뛰어 '장대높이뛰기 신동'이라고 불린 듀플랜티스는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세계 기록인 6m05를 넘으며 우승해 '신성'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m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듀플랜티스는 '올 타임 넘버 1'으로 올라섰습니다.

듀플랜티스는 2020년 2월 9일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 6m17을 넘어 2014년 프랑스의 라빌레니가 작성한 종전 실내 세계 기록을 6년 만에 바꿔놨고, 2020년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붑카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기록 6m14를 1cm 넘어선 6m15의 실외 세계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이후 듀플랜티스는 '경쟁자 없는'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2년 유진·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연패의 성과도 얻었습니다.

세계 육상은 듀플랜티스를 올해 파리 올림픽 모든 육상 종목에서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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