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 질주 오토바이... 불의 못 참는 레미콘이 막아 세워

한 레미콘 차량 기사가 번호판도 달지 않은 채 무법 질주를 이어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검거를 도왔다.
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도로에서 무등록 오토바이와 경찰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운전자의 도움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남성 2명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에 헬멧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경찰이 정차를 명령하지만, 운전자들은 불응한다. 경찰을 힐끗 쳐다보더니 되레 속도를 올려 달아나기 시작한다. 경찰과 오토바이의 추격전이 시작되고, 오토바이는 경찰에게 잡히지 않으려 여러 차례 신호를 위반한다. 차선과 차들 사이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한 승용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무법 질주를 이어가던 오토바이는 레미콘 차량 기사에 의해 앞길이 막혔다. 레미콘 운전자는 비상 깜빡이를 켠 채 차를 가장 끝 차선까지 차지하며 멈춰선다. 레미콘이 사선으로 서면서 도주로를 막아버린 탓에 오토바이는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경찰들은 그 순간 차에서 내려 운전자를 체포했다. 한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에게 꾸벅 인사하며 감사 표시를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무등록 오토바이를 운행한 혐의로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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