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 알바인데 잘생겨서"…'대기업' 그만두고 데뷔했다는 톱 男배우 정체

TV리포트

국민 배우 지진희가 원래는 제일기획의 디자이너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 촬영 현장을 오가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죠.

그런데 그의 인생에 영화 같은 반전이 찾아온 때가 있었어요.

바로 그날, 지진희는 홍콩으로 출장을 갔고, 그곳에서 중화권 스타 금성무의 커피 광고 촬영을 돕고 있었습니다.

tvN '명단공개 2018'

그날 금성무의 촬영 시간이 너무 짧아 대역이 필요했대요.

당시 지진희는 금성무처럼 머리가 길고, 또 놀랄 만큼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었는데요.

결국 이를 눈여겨본 감독이 그를 불러 세웠죠.

tvN '명단공개 2018'

“당신이 대신 좀 서줄래요?”

그 한마디로 그는 인생 첫 카메라 앞에 섰어요.

모델 경험도 연기 경험도 전무했지만, 화면에 비친 그는 완벽했죠.

이때부터 그에게는 "연기해볼 생각 없냐"는 제안이 쏟아졌대요.

이끌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지진희는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접지 않았고, 제일기획으로 돌아가 일을 이어가고 있었죠.

그러나 당시 IMF 여파로 구조조정이 시작되자, 가정이 있는 유부남 직원들을 대신해 스스로 퇴사를 택했대요.

그 결정이 배우 지진희의 첫걸음이 됐습니다.

MBC '대장금'

처음엔 단순히 생계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금세 그는 자신이 연기에 적성 있다는 걸 깨달았대요.

그렇게 지진희는 가수 조성빈의 뮤직비디오로 정식 데뷔했고, 드라마 ‘러브레터’, ‘줄리엣의 남자’로 이름을 알렸죠.

SBS '줄리엣의 남자', MBC '대장금'

결정적 전환점은 2003년 ‘대장금’이었고, 민정호 역으로 출연한 그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남자’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덕분에 ‘대장금’은 한류의 상징으로 남았고, 지진희는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어요.

영화 '퍼햅스 러브'

흥미로운 건 그가 데뷔 2년 후 금성무를 다시 만나게 된 에피소드인데요.

2005년 홍콩 영화 ‘퍼햅스 러브’에 두 사람이 나란히 출연한 거죠.

지진희는 금성무에게 “예전에 당신 대역을 했었다”고 직접 전했다고 합니다.

지진희 SNS

회사원이던 남자가 톱스타로.

광고 대역이던 이가 스크린의 주연으로.

지진희의 데뷔 일화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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