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원전 등 협력 본격화
윤승옥 2024. 10. 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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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1949년 수교 이래 정상 차원의 공동 문건 채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동선언은 양국이 '혈맹'임을 분명히 하면서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방·안보, 경제·개발, 무역·투자, 기후변화 ·에너지, 해양, 교류협력, 지역·국제 등 분야 협력 발전 방안을 담았습니다.
두 정상은 1986년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MOU(업무협약)가 윤 대통령 방문 계기에 체결된 것을 환영하고, 양국 간 원전 협력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필리핀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필리핀 FTA(자유무역협정)를 바탕으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에서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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