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부부 사이가 나빠지는 이유로 돈 문제나 외도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 산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의 사실을 알 수 있다.
노년의 부부 갈등은 큰 사건 하나 때문에 생기기보다 아주 작은 것들이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게 살아온 부부도 어느 순간 서로에게 가장 먼 사람이 되기도 한다.

3위.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는 부부
함께 산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마움보다 익숙함이 커진다. 그래서 사소한 배려나 감사의 표현이 점점 줄어든다.
하지만 사람은 부부라고 해서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관계는 큰 사랑보다 작은 배려로 유지된다.

2위. 상대를 바꾸려고만 하는 부부
대화의 대부분이 지적과 충고가 된다. "왜 그렇게 해?", "내 말대로 하면 되잖아." 이런 말이 반복되면 상대는 점점 마음을 닫게 된다.
결국 부부는 상대를 고치는 관계가 아니라 이해하는 관계에 가깝다.

1위. 서로의 마음에 관심을 끊은 부부
밥은 같이 먹고, 같은 집에 살고 있지만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무엇이 힘든지 묻지 않는다. 필요한 말만 하고 정작 마음 이야기는 사라진다.
늙어서 부부관계가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노년의 부부 관계는 사랑보다 공감에 더 가깝다. 결국 오래 행복한 부부는 특별한 비결이 있는 부부가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부다.
인생 후반부에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보다 내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더 소중해진다. 결국 부부를 마지막까지 이어주는 힘은 재산도, 책임감도 아닌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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