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버지 후광 얻을까봐 성까지 바꿔서 활동하던 무명배우의 현재
아버지가 배우임에도 숨기고 활동하며
무명시절을 보낸 배우가 있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된
이 배우의 과거는 어땠을까요?
김용건이 배우 아들의 무명 시절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지난 1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김용건이 하정우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우리 아들도 성을 바꿨다”며 “혹시 이름이라도 비슷하면 아버지의 후광이라도 받을까 봐 그런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임호가 “하정우가 잘 안될 때 아버지로서 무슨 생각을 했나”고 묻자, 김용건은 “’앞으로 쟤가 뭐가 될 건가’ 싶었다”며 “미래가 안 보였다”고 답했다.
이어 “매일 같이 방 한 칸에 7~8명씩 모여서 비디오 보고 영화 이야기하고 있었다. 거기에 배우 정경호, 김강우 같은 애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용건은 “내가 걸어 온 길을 애들이 걸어오니까 ‘힘든데’ 싶었다. 점점 더 힘들어지는데, 그냥 믿는 거다. 마음 속으로 ‘너만 믿는다’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하정우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무명 배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기회를 기다리는 배우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말 한 바 있다.
하정우는 “1998년도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광고로 데뷔했다. 얼굴 절반만 나왔다. 그걸 찍고 한 달 만에 바로 군대에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디션을 수없이 봤는데 2000년대 초반 트렌드에 내 외모가 안 어울렸다. 그땐 잘생긴 꽃미남 스타일이 대세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리포터가 지금은 잘생긴 남자 스타일에 속한다고 말하자, 하정우가 “알고 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2003년 ‘무인시대’로 드라마에 데뷔하여 2008년 영화 ‘추격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에는 ‘국가대표’에 출연하며 커리어 중 최고 관객을 갱신했다.
이후 하정우는 ‘황해’,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백두산’, ‘수리남’ 등에서 생존을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를 여러 차례 연기했다. 하정우는 지난 1월 첫 고정 예능으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출연을 알리며 또 한 번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2023년 하정우는 3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태극기를 달고 우승한 첫 국제 스포츠 대회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9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2023년 개봉을 앞둔 또 하나의 영화는 ‘피랍’으로,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 ‘야행’은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형 ‘민태’와 그 사건의 단서가 자신의 소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이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열한 추격을 시작하는 범죄 드라마다.
예능과 영화에서 활약할 하정우의 2023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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