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들이 인스스에 맛있다고 자랑하는 술

막걸리 신상 10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은 단연 소주, 그리고 맥주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특히 맥주 시장이 주는 추세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함께 술을 마시며 분위기를 즐기는 대신, 혼자서 술을 음미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맥주의 빈자리를 위스키, 와인, 그리고 막걸리가 채워나가고 있다. 맥주의 빈자리를 노리고 특히 거세게 공세를 펼치는 주류가 막걸리인데,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막걸리 신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

푸드 커머스 기업 쿠캣은 GS리테일, 보해양조와 공동 개발한 막걸리 신제품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은 세계 3대 소금에 이름을 올린 ‘안데스 레이크 솔트’와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사용한 프리미엄 막걸리다. 고급 소금이 선사하는 깊은 여운의 감칠맛이 다채로운 음식과 어우러지기에, 특히 식사의 페어링 술로 좋은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3,600원이다.


경주법주 스윗망고 막걸리

경주법주는 망고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경주법주 스윗망고’를 출시했다. 이 막걸리는 20% 깎은 쌀을 발효해 술을 빚는 경주법주만의 제조 기법에 망고 농축액과 탄산을 첨가한 제품이다. 제품 디자인은 망고 고유의 빛깔인 옐로 컬러와 망고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 달콤한 망고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알코올 도수는 4도며, 용량은 750㎖다. 본 제품의 가격은 편의점 판매가 기준 2,500원이다.


문경 복분자 막걸리

‘문경 복분자 막걸리’는 복분자의 풍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막걸리 신제품이다. 문경의 청정 지역 쌀과 제철에 수확해 향긋한 햇복분자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술샘에서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자연스럽고 깔끔한 단맛을 선사한다.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식전주로 좋은 제품이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시즌 한정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6%다. 가격은 3,000원이다.


진정브루잉 새냉이길 막걸리

‘진정브루잉 새냉이길 막걸리’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제품이다. 강릉 찹쌀로 제조된 전통주로, 감미료를 넣지 않고 강릉 찹쌀만의 고급스러운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저온 발효한 찹쌀에서 감귤, 참외, 모과의 은은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6주 이상 발효 숙성해서 누구나 마실 수 있는 좋고 편안한 맛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6도며 한 병의 용량은 600㎖, 가격은 10,000원이다.


신탄진주조 독수리 막걸리

대전의 농업회사법인 신탄진주조는 최근 ‘독수리 막걸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통주를 출시했다. 한화이글스와 대전의 지역 양조장인 신탄진주조가 협업해 탄생한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단맛과 은은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500㎖ 막걸리 한 병에 일반 막걸리의 두 배에 달하는 143g의 쌀을 사용한다. 쿰쿰한 맛이 나는 누룩을 최소화하고 입국을 활용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가격은 병당 6,000원이다.


감천막걸리 딸기

감천막걸리 딸기는 2년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인공적인 색소나 향료 없이 진짜 생딸기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다. 딸기 요거트가 연상되는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질감이 부드러워 목 넘김이 수월하다. 막걸리 특유의 탄산감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대신 부드러움이 일품이기에 매운맛의 요리에 곁들여 마시면 훨씬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한 병의 판매가는 4,600원이다.


너드 바질 스파클링

너드브루어리는 탄산감이 인상적인 제품 ‘너드 바질 스파클링’을 판매하고 있다. 병을 열면 바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한입 마시면 달콤한 바질과 청량한 탄산이 어우러져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막걸리다. 산미가 어느 정도 있어 더욱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드라이한 마무리감 또한 특징으로 꼽힌다. 막걸리의 탄산감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가격은 1병당 12,000원이다.


덜취한 원숭이

술샘의 ‘덜취한 원숭이’는 제조사의 시그니처 탁주로, 오미자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7도며, 가벼운 텍스처를 가지고 있어 집에서 혼술용으로 마시기에 좋다. 인공 감미료, 인공 색소,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홍국으로 아름다운 핑크빛을 냈다. 한 병의 용량은 375㎖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용량이며, 가볍고 깔끔해서 식전주로 좋은 막걸리다. 가격은 7,500원이다.


그래 그날 9.5

‘그래 그날 9.5’는 배상면주가에서 연구소장으로 지낸 정창민 대표의 이스트디자이너스에서 만든 제품이다. 바나나가 연상되는 부드러운 향기 뒤에 은은한 단맛이 따라오는 막걸리로, 단맛이나 신맛 중 어느 하나 튀지 않아 끝까지 깔끔하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다. 싱그럽게 풍기는 아로마는 부드럽고 묵직한 바디감을 가볍게 만들어, 높은 도수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가격은 병당 11,000원이다.


은하수 막걸리

교촌F&B의 자회사인 발효공방1991은 경북 영양에서 제조한 ‘은하수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감미료나 방부제와 같은 인공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년 양조장에서 만들었다. 영양군에서 재배된 쌀과 누룩, 물로만 만든 고품질 프리미엄 탁주다. 알코올 도수는 6도와 8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6도 제품은 ‘은하수 푸른밤’, 8도 제품은 ‘은하수 깊은밤’으로 불린다. 가격은 6도 제품이 3,600원, 8도 제품이 4,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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