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닥쳐, 위계를 지켜” 천하의 과르디올라 앞, ‘축구의 신’도 장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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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도 예외는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 위계를 지키지 않은 리오넬 메시에게 가감 없는 욕설을 뱉은 일화가 공개됐다.
그런 메시에게 펩 감독이 욕설을 뱉었던 과거 일화가 공개됐다.
마르케스는 "그 때 펩 감독이 다가왔다. 그는 메시에게 '닥쳐, 너는 마르케스의 위계를 존중해야 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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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축구의 신’도 예외는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 위계를 지키지 않은 리오넬 메시에게 가감 없는 욕설을 뱉은 일화가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는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펩 감독이 5인으로 구성된 연습 경기에서 메시에게 ‘닥쳐’라고 말했던 일을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얼굴’이었다. 메시는 어린 시절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스카우터는 메시의 재능을 알아보며 단숨에 영입 제안을 건넸다. 당시 스카우터가 메시에게 ‘백지 수표’를 건넸다는 일화는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역사를 썼다. 리그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칩슛으로 데뷔골을 만들었고, 호나우지뉴의 찬사를 받았다. 이후 ‘메시의 시대’가 시작됐다. 펩 감독은 메시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의 전술을 운용했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런 메시에게 펩 감독이 욕설을 뱉었던 과거 일화가 공개됐다. 당시 메시와 함께 활약했던 멕시코의 수비수 마르케스는 “5인 연습 경기에서 메시와 나는 충돌했다. 메시는 나와 같은 팀이었고, 물론 메시가 공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슈팅할 기회를 가졌지만, 슈팅을 하지 않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르케스는 “우리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를 향해 ‘슈팅해, 골을 넣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메시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나는 화가 나서 ‘메시, 공을 질질 끌지 마’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 때 펩 감독이 등장했다. 마르케스는 “그 때 펩 감독이 다가왔다. 그는 메시에게 ‘닥쳐, 너는 마르케스의 위계를 존중해야 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펩 감독의 대응은 단호했다. 보통 아무리 명장이라도 ‘월드 클래스’ 선수를 다루기란 쉽지 않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경과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례를 봐도 그렇다. 그러나 펩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메시를 단숨에 제압했다. 이 시기는 2009년이었고,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 구단’으로 등극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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