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껍질의 다양한 활용법 5
달걀은 맛도 좋고 조리도 간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기도 하다. 찜, 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을뿐더러, 단순히 삶기만 해도 맛 좋은 영양 간식이 되어준다.
그런데 달걀을 먹고 난 뒤에 남은 껍질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껍질, 어딘가에 활용해볼 수는 없을까? 달걀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달걀 껍질 사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누렇게 변한 흰 옷? 삶은 달걀 껍질이면 끝
달걀 껍질은 천연 표백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삶은 달걀 껍질을 잘게 부순 뒤, 망에 넣어 세탁물과 함께 삶기만 하면 된다.
이런 효능의 원리는 바로 달걀 껍질의 구성 요소에 있다. 달걀 껍질에 포함된 칼슘 성분이 세탁수의 불순물을 흡착하고, 옷에 남아 있는 찌든 때와 누런 얼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은 흰 옷에서 누렇게 변색된 부분을 자연스럽게 밝게 만들어야 할 때 효과가 좋다.
2. 냉장고 냄새 잡고 싶다면? 달걀 껍질 하나로 해결
냉장고 속 악취 제거에도 달걀 껍질이 유용하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바짝 말린 뒤, 그릇에 담아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된다. 달걀 껍질엔 미세한 숨구멍이 무수히 나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냄새 입자를 흡착해 탈취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방법은 음식물이 섞인 냉장고 냄새가 고민일 때 사용할 수 있다. 효과가 떨어지면 새 계란껍질로 교체해주면 된다.
3. 화분 영양 걱정 끝… 껍질 갈아 뿌리세요
달걀 껍질은 천연 퇴비로도 활용 가능하다.
달걀 껍질을 잘게 부숴 식물 화분이나 텃밭에 뿌린 뒤 흙과 함께 섞어주면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칼슘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영양제가 된다. 이때, 껍질을 한 번 볶아 갈아주면 흙과 섞기 더 쉬워진다.
특히 토마토, 고추, 가지처럼 칼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에게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4. 배수구 냄새, 껍질로 긁어내면 사라진다
배수구 청소에도 달걀 껍질을 활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한데, 깨끗이 씻은 달걀 껍질을 잘게 갈아준 뒤 배수구에 흘려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하면 된다.
달걀 껍질의 거친 표면이 배수관 벽에 붙은 찌꺼기를 긁어내고, 냄새를 유발하는 잔여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반복해주면 배수구에서 나는 냄새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5. 병 속 물때, 솔 없이 껍질로 지운다
입구가 좁은 물병이나 유리병 속의 찌든 때를 제거할 때도 달걀 껍질은 유용하다.
병 속에 깨끗이 씻은 달걀 껍질을 잘게 부셔 넣은 뒤, 물과 약간의 주방세제를 함께 넣은 뒤 병 입구를 막고 흔들어주면 된다.
이는 배수구를 청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달걀 껍질의 입자가 병 안쪽 표면을 부드럽게 긁어주면서 때를 제거한다. 솔이 닿기 어려운 깊은 병이나 물병의 물때를 제거하는 데에도 써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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