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으킬 레전드의 발언, “앙리는 혜택 봤어...내가 낫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무엘 에투는 자신이 티에리 앙리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에투는 다큐멘터리 방송인 'Booska-P'에서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앙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앙리보다 니콜라 아넬카가 낫고, 심지어 에투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선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사무엘 에투는 자신이 티에리 앙리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에투는 다큐멘터리 방송인 ‘Booska-P’에서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앙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앙리보다 니콜라 아넬카가 낫고, 심지어 에투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선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에투가 말한 내용은 이렇다. 에투는 “난 그(앙리)가 아넬카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앙리도 좋았지만, 난 다른 선수들을 선호했다. 그건 그렇고, 앙리는 나 정도의 레벨이 아니었다”라며 앙리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에투는 앙리가 국적의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축구하기 좋은 환경, 그리고 뛰어난 동료들을 곁에 뒀다는 점이 앙리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었다. 에투는 “나에게 행운이든 불운이든, 난 프랑스에서 뛰지 못했다. 프랑스에서 뛰는 사람들은 70% 정도는 더 혜택을 봤다. 선수들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프랑스가 그들을 더 뛰어나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앙리는 축구 강국인 프랑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와 U-20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1990년대 후반에는 프랑스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여겨졌다.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0,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연달아 출전했고, 1998년 월드컵 당시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내 최고 득점자로 활약하며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다. 유로 2000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에투는 앙리가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이 국적의 영향이 있다고 말하려는 듯했다.
반면 에투는 카메룬 출신이다. 에투는 선수 시절 두 번의 트레블을 차지한 것은 물론, 수많은 개인 수상들을 받았던 카메룬과 아프리카의 레전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림픽 금메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등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유럽과 남미 팀들을 넘지 못했다. 아쉽지만 국적의 한계였다.
에투의 발언은 충분히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이다. 이 발언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 동료를 저격하는 것을 넘어 유럽의 축구 강국 출신 선수들을 저격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