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포기했는데 다시 봅니다...” 서울 보조금 3,768대 다시 풀렸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전기차를 계약하려다 마지막 순간 발길을 돌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보조금이다. 차가 마음에 들어도 예산이 소진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수백만 원이 달라질 수 있어 계약서를 다시 보게 된다.

서울에서 전기차 구매를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볼 만한 소식이 나왔다.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서 전기승용차 3,768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접수는 지난 9월 17일 시작됐다.

끝난 줄 알았는데 3,768대가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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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에 추가한 전기차 보급 물량은 총 4,770대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3,76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900대, 승합차 102대가 배정됐다.

전기승용차만 보면 일반 물량이 3,015대, 우선순위 물량이 753대다.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지만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신청 순서가 아니라 실제 출고·등록 순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EV3 다시 계산해보니 700만 원 넘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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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를 놓고 보면 보조금 효과가 상당하다. 9월 기준 EV3 롱레인지 2WD 17인치는 국고보조금 555만 원에 서울 지방비 166만 원을 더해 총 721만 원의 지원이 제시됐다.

기아의 9월 공식 가격표에서 EV3 에어 스탠다드는 세제혜택 후 3,995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실제 보조금은 배터리와 휠, 세부 인증 모델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순히 ‘EV3를 사면 모두 같은 금액을 받는다’고 계산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같은 EV3도 주소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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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차가 똑같아도 사는 지역에 따라 계산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EV3 롱레인지 2WD 17인치를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국고·지방비를 합쳐 721만 원이지만 제주에서는 937만 원으로 소개됐다. 같은 차에서 216만 원 차이가 벌어진다.

결국 전기차의 실제 구매가격은 차량 가격표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 등록 지역과 세부 모델, 출고 시점, 추가지원 대상 여부까지 함께 확인해야 내 계약서에 찍힐 숫자가 나온다.

아이 둘이라면 여기서 계산이 또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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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가 보급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추가 지원이다. 서울시는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중·대형 또는 소형 전기승용차를 구입하면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3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19~34세 청년이 생애 첫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차상위 이하 계층에 해당하면 국비 지원액의 20%가 추가되는 제도도 있다. 다만 각각의 자격과 차량별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보조금이 끝난 줄 알고 EV3를 포기했던 소비자에게 서울시의 3,768대 추가 물량은 상황을 다시 계산하게 만드는 숫자다. 다만 이번에도 중요한 것은 계약서를 쓰는 날짜보다 차량이 실제로 언제 출고되고 등록되느냐다. 다시 열린 문은 3,768대지만, 그 문이 계속 열려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