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전략 신차 프로젝트인 '오로라2'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오로라1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부산공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로 연속 흥행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3위 굳히기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오로라2는 준대형 CUV로 개발 중이다. 이는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보다 큰 차체로,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모델 중 가장 큰 차종이 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는 소폭 작은 전장 4,900mm 이하급 차체가 유력하다고 분석한다. 또 SUV보다 전고가 낮아 패밀리카 수요층을 겨냥한다.
디자인은 르노그룹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8월 출시 예정인 전기 SUV 세닉과 유사한 주간주행등(DRL) 및 그릴 마감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그랑 콜레오스가 국산차 최초로 동승석 스크린과 퀄컴 기반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받았던 만큼, 오로라2에는 세로형 스크린 중심의 르노그룹 IVI(openR link)가 탑재될지, 아니면 기존 파노라마 시스템을 계승할지가 관심을 모은다. 어떤 플랫폼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실내 디자인 기조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질감으로 소비자 호평을 받은 그랑 콜레오스의 기조를 이어가면서, 준대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오로라2가 세단 SM6와 SUV 그랑 콜레오스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CUV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 오로라 2는 이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