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 15 기반 '원 UI 7' 베타 출시 '임박'
5일 독일 사용자들부터 배포 시작 할 듯
삼성이 안드로이드 15 기반의 최신 소프트웨어 ‘원 UI 7’ 베타 버전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 전문 유출가인 맥스 잼보르(Max Jambor)에 따르면 삼성은 5일부터 '원 UI 7' 베타 소프트웨어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의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일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속도 면에서 비교적 빠른 편에 속한다. 과거에도 다른 제조업체보다 발 빠르게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원 UI 7' 베타 출시 소식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으나 출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되며 사용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해왔다. 초기에는 7월 공개가 예정됐지만 예상치 못한 버그 수정 작업으로 인해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8월 출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또다시 무산되며 기대를 저버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 배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첫 수혜자
이번 원 UI 7 베타 버전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갤럭시 S24, S24 플러스, S24 울트라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한 지원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는 삼성의 업데이트 전략이 신형 기기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삼성은 주요 업데이트를 출시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이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 바 있어,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들도 향후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독일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출시
맥스 잼보르의 보고에 따르면 원 UI 7 베타의 초기 배포는 독일에서 시작된다. 독일은 삼성 베타 프로그램의 테스트베드로 자주 활용되는 지역이다. 이후 삼성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본사가 위치한 한국에서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는 삼성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원 UI 7 베타 버전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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