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먹거리 물가 오르면 주가도 뛴다는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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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올해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국내와 해외 모두 영업 성과가 좋아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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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올해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심은 17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86% 오른 3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농심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농심 목표가를 기존보다 15% 올려 45만원으로 변경했다. NH투자증권은 10.3% 높인 43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5% 높인 46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경기 침체와 먹거리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라면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농심 라면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667원에 불과해 외식, 간편식 등 대체재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2년 연속 가격을 인상했지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장악력은 견고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곡물의 국제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은 완화하는 추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 입장에서 부담이 컸던 소맥과 팜유 가격은 이미 급등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올 2분기부터 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라면의 해외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농심의 북미 지역 매출은 15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급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일본 라면업체의 실적도 미주를 중심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가파른 물가 상승 속에서 라면이 간편한 식사 대용식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5배로 음식료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국내와 해외 모두 영업 성과가 좋아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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