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65%·DDR5 90% 급등…범용 D램 11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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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새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가격이 한 달 만에 65%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모듈 가격도 90% 가까이 상승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46달러로 전월 대비 64.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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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 낸드 10%대 상승…‘공급 부족’
“AI 수요 증가·레거시 공정 감산 영향”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새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가격이 한 달 만에 65% 가까이 오른 데 이어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모듈 가격도 90%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와 제조사들의 감산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46달러로 전월 대비 64.83% 상승했다. 128기가비트 제품 외에도 32Gb MLC 제품은 5.57달러로 52.19%, 64Gb 제품은 7.02달러로 53.01% 오르는 등 MLC 낸드 주요 제품군이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작았던 싱글레벨셀(SLC) 낸드플래시도 오름세다. 저용량인 1Gb부터 32Gb까지 SLC 제품군 모두 전월 대비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공급사들이 3D 낸드와 고용량 제품 생산에 집중하면서 싱글레벨셀과 멀티레벨셀 등 성숙 공정(레거시) 제품의 웨이퍼 투입을 줄였고 이는 시장 내 공급 제한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D램 시장에서는 DDR5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PC용 DDR5 8기가바이트(GB) 모듈(SO-DIMM/U-DIMM)의 1월 평균 가격은 75달러로 전월 39.5달러 대비 89.87% 급등했다. DDR5 16GB 모듈 역시 134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6.11%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30~40% 수준이었던 상승 폭이 1월 들어 크게 확대됐다.
기존 주력 제품인 DDR4 D램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PC용 범용 제품인 DDR4 8Gb 1Gx8 칩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1.5달러로 전달보다 23.66% 올랐다. DDR4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9달러대로 2016년 6월 이후 처음으로 9달러 벽을 깼고 이달에는 11달러로 다시 새 기록을 썼다. DDR4 16GB 모듈 가격 또한 160달러로 83.91% 상승하며 DDR5와 가격 차이를 좁혔다.
AI 관련 데이터 저장 및 처리 수요가 늘어나며 메모리 전 제품 가격이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한 ‘추론 맥락 메모리 스토리지(ICMS)’ 등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해야 하는 AI 환경에서는 고용량 낸드 저장소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공급사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범용 제품 공급을 줄이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와 산업용 장비 수요가 지속되면서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2026년 초까지 낸드와 D램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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