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어디선가 달콤한 꽃내음이 퍼지고, 형형색색의 꽃들이 한껏 피어오른다.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들은 초록빛으로 물들고, 땅속에서 긴 잠을 자던 꽃들이 하나둘 고개를 내민다.
자연이 빚어낸 이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길을 따라가면 황금빛 햇살 아래 붉고 노란 꽃들이 춤추듯 흔들리고, 저마다의 향기를 뽐내며 봄의 정취를 가득 채운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색과 향이 펼쳐지는 이곳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피어난 꽃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봄의 축제장’이다.

이제 막 봄이 찾아온 지금, 전국 곳곳에서 자연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준비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데 과연 어디일까?
전국 국립수목원서 꽃축제·문화행사 풍성
“사진으로는 절대 못 담는다, 직접 가봐야 할 꽃 명소”

만물이 깨어나는 봄, 전국 국립 수목원에서 다채로운 꽃 축제가 펼쳐진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광장과 보라정원 일대에서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9만여 송이의 튤립이 만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영주새우난회와 함께 ‘새우난초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130여 점의 새우난초가 전시돼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색상의 튤립과 분홍빛 비올라가 화사한 봄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 품종의 제라늄이 한데 모여 관람객을 맞이하며,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수목원과 정원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수목원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