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팔자” 1500원대 환율에 지난달 외화예금 23조 빠져…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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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국내 기업과 개인은 보유하고 있던 달러 예금을 대거 내다 팔았다.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면서 달러 예금을 환전해 차익을 실현하거나, 달러를 팔아 원화 자금 수요를 메우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수출입 기업들은 결제 대금 지급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내놨고, 개인들 역시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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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달러 예금 중심으로 빠져…환율 급등에 차익실현
지난달 평균 환율 1491원…최고 1530원까지 오르기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국내 기업과 개인은 보유하고 있던 달러 예금을 대거 내다 팔았다.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면서 달러 예금을 환전해 차익을 실현하거나, 달러를 팔아 원화 자금 수요를 메우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월말 기준 환율이 2월 1439.7원에서 3월 1530.1원으로 크게 오르면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도 상당히 줄었는데, 환율이 오르니 예탁금으로 넣어두기 보단 원화로 환전하는 이익이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통화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달러화 예금은 한 달 새 103억 6000만달러가 줄어들며 전체 감소세를 주도했다.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수출입 기업들은 결제 대금 지급 등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내놨고, 개인들 역시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주요 통화들도 일제히 감소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이 해외 모기업으로 정산대금을 한번에 송금하면서 32억 8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엔화 예금은 14억 9000만달러 줄었다.
주요 통화 외화예금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배경에는 계절적 요인도 있다. 국내 거래처의 원화대금 결제와 3월 말 법인세 납부 등 기업의 원화 수요가 늘면서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지점 모두 외화예금이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872억 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13억 6000만달러 줄었고, 외국은행 지점 예금 잔액은 189억 4000만달러에서 149억 3000만달러로 40억달러 감소했다. 전체 잔액 중 국내은행 비중은 85.4%, 외은지점 비중은 14.6%로 집계됐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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