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세콰이어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환경에 적응하며 형태적으로 진화하지 않고, 지금까지 본래 그대로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며 살아남아 있어 '살아있는 화석'식물이라고 불립니다.
크고 높고 메타세쿼이아가 길게 뻗어있어는 길을 걷노라면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오늘은 가을을 맞이해 멋지게 물든 전국의 메타세쿼이아길 8곳을 소개합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옥천 화인산림욕장

옥천 화인산림욕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는 산림욕장입니다. 금강에서 조금 벗어난 옥천 안남면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진정한 자연 속의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인산림욕장은 많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로 빼곡히 들어서 있어 힐링을 하며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인데요. 메타세쿼이아가 주종이지만 그 외에도 전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와 산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 숲을 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느긋하게 설계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입니다. 산책로는 대체로 평탄하며 가파른 구간은 지그재그로 연결해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코스로 꾸며져 있는데요. 전체 길이는 약 4km로 천천히 거닐게 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화인산림욕장에는 커다란 돌로 5곳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는데요. 방부 처리한 목재는 불가피하게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일부러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상처럼 편안할 수 없으니 깔고 앉을 돗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위치: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안남로 151-66
✔ 입장료: 성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 주차 가능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콰이어길로는 가장 유명한 곳이라고 하면 역시 담양이 떠오르는데요.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역사적 의의가 크고, 담양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힐링을 제공하는 담양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전남 여행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은 원래 흙길이 아닌 일반 도로였는데요.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로로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을 만큼 예쁜 길을 자랑합니다.

맨발 체험장은 약 2,1km 폭 2m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맨발체험 장소 옆에는 맨발 체험 후 씻는 곳도 마련되어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많이 두고 찾는 분들이라면 편안하게 맨발로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담양 메타세콰이어의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하게 되는데요. 이곳은 메타프로방스, 담양관방제림, 죽녹원 등 담양의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함께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 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6세 이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담양군민 무료
✔ 메타프로방스 주차장 이용 권장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정안천 생태공원입니다. 공원 내에는 공주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데요. 생태공원의 습지와 어우러진 산책코스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으로 시민들의 운동 코스이자 가을나들이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콰이어길은 2011년에 조성된 곳으로 500m 구간에 192그루의 메타세콰이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유유자적 천천히 둘러보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나 공주 메타세콰이어길은 공주의 인생샷 스팟으로 유명한데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히든스팟이니 방문하신다면 메타세콰이어 길 사이에 삼각대를 두고 함께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풍부터 정안천 생태공원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충남 여행지입니다. 공주 시내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여행길에 한번 들러 봐도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05-1
✔ 입장료 없음
✔ 무료 주차 가능
덕산 메타세콰이어길

예산 덕산 메타세콰이어길은 예산군에서 2013년 온천관광지를 개발하며 조성한 명상치유숲길에 있는 길인데요. 약 2.2km 거리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 산책로로 구성어되 있습니다. 그중 메타세쿼이아숲길은 약 450m 길이로 쫙 펼쳐져있어 산책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예산 메타세콰이어 길의 나무들 사이 정겨운 빨간 우체통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예산하면 떠오르는 황새, 황새가 돌아온 날을 기념해 만들어진 우체통입니다. 이곳에는 엽서와 볼펜도 비치되어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매년 7월 23일 편지가 배송되는 느린 우체통입니다. 7월 23일은 황새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2016년 7월 23일을 기념한 날짜라고 하는데요. 소중한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근처에 내포보부상촌, 윤봉길의사기념관, 덕산온천 등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멀리 가지 않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 모시고 함께,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주말나들이로도 손색없는 여행지입니다.
✔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27-31
✔ 입장료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서울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은 가을이 되면 억새축제와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피어나 가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데요. 하늘공원 계단을 오르기 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거닐며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한강 변에서부터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 중간 샛길에 이어져 있으며, 사시사철 변화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도심 속 산책 명소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 동쪽 산책로 450m 와 남쪽 산책로 900m에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볼 수 있게 조성을 했으며 동쪽 메타세쿼이어에는 정원식 녹지를 남쪽 산책로에는 사계절 꽃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난지 테마관광 숲길인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어길은 2023년 새롭게 50편의 시와 함께 사철 개화를 하는 꽃무릇과 상사화 등으로 시인의 거리라는 특화거리를 조성했는데요. 거리 곳곳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책로입니다.
✔ 위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82-49
✔ 입장료 없음
✔ 주차: 하늘중앙안내소(무료) / 난지천공원 공영주차장3(유료)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관광명소 12선 중 한 자리를 차지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하고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장태산은 40년이 넘은 시간을 간직해 온 나무들이 하늘까지 장식해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뷰가 엄청난데요.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장태산휴양림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지압로, 추억의 놀이, 출렁다리, 교과서 식물원, 생태연못, 숲 속 교실 등을 갖추고 있어 자연과 더불어 자연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카이웨이, 전망대, 비탈 놀이 시설을 통해 메타세쿼이아 숲을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장태산 정상의 형제바위 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낙조를 바라볼 수 있고 장군봉, 행상바위 등 기암괴석도 볼 수 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없어 대전시민들의 쉼터이자 전 국민이 마음껏 방문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 내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숲 속수련장, 야영장 등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자연에서 1박 이상 머무르며 산림욕과 여행을 함께 즐기기도 좋습니다.
✔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
✔ 입장료 없음
✔ 무료주차가능
춘천 남이섬

남이섬은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 사이로 흐르는 북한강에 위치해 있는데요. 우리에게도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서울, 제주도, 부산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은 남이섬의 상징과도 같은데요. 웅장한 자태가 멋있는 이 길은 2002년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남이섬 메타세콰이어는 가을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이섬은 메타세쿼이아길 뿐만이 아니라 강변 연인 은행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길과 볼거리가 있어 짬을 내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인데요. 투어버스나 하늘자전거를 타고 남이섬을 둘러보거나, 공작, 토끼, 다람쥐, 청설모 등 귀여운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남이섬 배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짚와이어를 이용해 들어갈 수도 있으며 성수기 등 상황에 따라 선박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단풍시즌 가을소풍 떠나기 좋은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위치: 강원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 입장료: 16,000원짚와이어: 49,900원 (나오는 선박 포함)
스토리투어버스: 8,000원나눔열차: 3,000원
✔ 주차요금: 기본 12시간 6,000원*카카오T 모바일 정산 시 2000원 할인
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도로 양 옆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논밭과 가을빛으로 물든 가로수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찾아가실 땐 '죽동마을회관'을 검색하면 찾기 쉽습니다.
죽동마을의 메타세쿼이아길의 매력은 비옥하고 반듯한 넓은 논과 함께 2차선 도로에 늘어선 약 1km의 가로수길이 계절마다 만들어내는 다양한 아름다움에 있습니다.

봄에는 보리밭과 어우러지는 메타세쿼이아길, 초여름 모내기하기 위해 논에 가득 채워놓은 물에 비친 메타세쿼이아길, 가을에는 익어가는 벼와 함께 빨갛게 물들어가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만나볼 수 있어 4계절 내내 색다른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창원 죽동 메타세쿼이아 길은 2차선 도로에 인도가 따로 없어서 도로 위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엔 안전에 유의하세요! 죽동 메타세콰이어길은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창원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죽동리 90-1
✔ 입장료 없음
✔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메타세콰이어길 끝에 주차
오늘 소개해드린 메타세콰이어길은 낙엽이 지는 늦가을인 11월 낙엽철에는 황금색 낙엽이 눈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어 늦가을에 찾으셔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가을에 방문하면 좋은 관광지들도 함께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