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유일한 수소전기차 넥쏘가 판매부진을 거듭하다 신형 모델 투입 이후 월별 판매량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현대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넥쏘는 7월 한달간 국내 시장에서 1001대가 판매됐다. 전년동월 대비 203.3% 증가한 수치로 6월10일 판매 개시 이후 약 한달 만에 네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다.
넥쏘는 올 1월 24대, 2월 248대, 3월 296대가 팔렸다. 이후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넥쏘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4~6월에는 두 자릿수 판매에 그쳤다. 그러나 6월 신형 모델 판매를 개시한 지 한달 만에 1001대가 팔리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넥쏘의 신형 모델 투입을 계기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소충전 가격 안정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는 앞으로도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수소충전 평균가격은 ㎏당 1만257원으로 하락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함덕그린수소충전소의 충전단가가 ㎏당 1만5000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비쌌고 부산 지역 10개 수소충전소의 평균단가는 ㎏당 1만1540원, 서울 지역 9개 수소충전소의 평균단가는 9888원으로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신형 넥쏘의 경우 수소탱크 용량이 6.69㎏으로 구형 넥쏘(6.33㎏)보다 0.36㎏ 늘어났다. 신형 넥쏘를 부산 지역에서 완충할 경우 8만원대의 비용이 발생한다.
현대차는 수소충전비용 부담이 커지자 신형 넥쏘 구매고객에게 2년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 잔량이 부족할 경우 5년간 연 2회 최대 100㎞까지 견인을 지원하는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에서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총 226곳이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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