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세워” 고속도로 운전 중인 아내 얼굴을 ‘퍽’…남편의 최후는

강소영 2024. 9. 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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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아내에게 차를 세우라며 폭행한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울산 동해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고속도로 위 다른 차량 운전자 등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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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말다툼 중 “차 세워라”
운전 중인 아내 얼굴 폭행
재판부 “다른 운전자 안전 위협”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말다툼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아내에게 차를 세우라며 폭행한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울산 동해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수석에 있던 A씨는 자신이 술을 마신 것을 두고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차를 세워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아내가 계속 운전하자 폭행했고 아내는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고속도로 위 다른 차량 운전자 등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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