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편의점이 아니네”...24시간 운영한다는 이곳, 먹거리 뭐야 [생생유통]
그릭데이고는 디저트 카페 형태로 운영돼 왔던 기존 압구정점 매장을 24시간 지중해·그리스 식료품들을 만날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종합 식료품 매장으로 리뉴얼한 것이다. 그릭데이고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유인 매장으로, 저녁 8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무인 매장으로 운영된다.
그릭데이고는 기존 의류 매장에서 자주 사용했던 전자태그(RFID) 기반 셀프 계산 시스템이 적용돼 일일이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제품을 담은 바구니를 셀프계산대에 올려 놓으면 제품을 자동 인식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원활한 24시간 운영을 위해 신원인증출입 서비스와 전자가격표시기(ESL) 등도 도입했다.
그릭데이고는 각종 식료품뿐만 아니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따뜻한 스프와 그릭샐러드, 꿀차 등을 곁들일 수 있는 아침 메뉴 ‘그릭모닝밀’을 판매한다. 떠먹는 형태의 ‘퐁당 요거트’와 샐러드, 샌드위치 등 가벼운 식사는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그릭데이고 내부 공간은 그릭데이고 전용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공간과 지중해와 관련한 다양한 책을 배치한 책 공간, 흙과 씨앗으로 구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플랜트 존, 올리브오일과 꿀 등을 판매하는 그리스 식료품 존, 굿즈 존 등으로 구성됐다. 그릭데이 그릭요거트와 베이커리, 콩포트, 토핑류도 구매 가능하다.
오종민 스위트바이오 대표는 “온라인으로만 브랜드를 접한 고객은 아무래도 그 경험의 폭이 작을 수 있어 그릭데이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오프라인 경험 설계를 했다”며 “이번 그릭데이고를 통해 폭 넓은 경험과 스위트바이오가 추구하는 건강한 삶, 건강한 식문화가 잘 표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릭데이는 현재 서울·청주 등에 1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무인 매장 모델이 보편화하면서 24시간 운영 매장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2021년 선보인 24시간 무인 매장 ‘배스킨라빈스 플로우’가 대표적이다. 블록팩 등 별도의 직원 도움이 필요 없는 포장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골프존커머스는 골퍼들이 매장 영업시간 제약 없이 라운드에 필요한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24시간 무인 매장을 선보였다. 무인 출입 인증 시스템인 QR코드를 통해 매장 입장 후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골라 구매까지 할 수 있다.
LG전자는 전국 28곳에서 오후 8시 30분 이후 자정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야간무인매장을 두고 있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람 대신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이 돌아다니며 안내 책자와 웰컴 스낵을 나눠줘 편리하게 가전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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