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자촌 소녀, 희망을 품다”
이성경은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을 7평 남짓한 임대아파트와 판자촌에서 보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를 맞았고, 4살 때는 공장에 불이 나 빚까지 떠안았다.
7살이 되던 해, 가족은 7~8평 임대아파트로 이사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그곳에서 생활했다.
친구가 집에 놀러와 “이 집에서 어떻게 살아?”라고 물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이성경 가족은 절망 대신 희망을 택했다.
30평대 아파트와 SUV 사진을 벽에 붙이고 매일 기도하며, “언젠가 우리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긍정과 목표가 만든 단단함”
이성경은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오히려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회상한다.
가난과 열등감, 창피함을 딛고 가족과 함께 목표를 세웠고, 그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가장 큰 힘이었다.
“흙수저로 자란 기억들이 오히려 감사하다. 그때의 내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음대생에서 슈퍼모델, 그리고 배우로”
원래 이성경의 꿈은 음대 진학이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권유로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했고, 단번에 합격해 상까지 받았다.
3년간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며 패션계에서 입지를 다졌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2014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여왕의 꽃’,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K-드라마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노력과 도전, 그리고 성장”
이성경은 “연기는 할수록 어렵다. 아직 한참 더 멀었다”며, 데뷔 10년 차에도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한다.
모델에서 배우로, 그리고 가수와 MC,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넓혀왔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흉부외과 의사 차은재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와 현실적인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가 이끈 1억 원 기부—진짜 선한 영향력”
이성경은 2023년 12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외상센터 흉부외과 의사를 연기하며 의료진의 헌신을 가까이서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의학 드라마 출연을 통해 필수 의료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외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중증 외상 환자의 치료와 센터 운영 지원에 쓰이고 있다.

“꾸준한 기부와 사회공헌, 진정한 롤모델”
이성경은 단국대병원 기부 외에도 코로나19, 산불, 수해 등 재난 복구, 미혼모·저소득층·소아암 환아 후원, OST 음원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는 그녀의 모습은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