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국민의힘 금정, 민주 영광 승리
[앵커]
전국 기초단체장 4곳을 놓고 열린 10·16 재보궐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변 없이 2곳씩 나눠가지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과 호남에서 정면 승부한 조국혁신당은 빈 손으로 선거를 마무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접전'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낙승했습니다.
조국혁신당과 후보단일화를 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심판을 외치며 민심을 공략했지만 보수 강세 지역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윤일현/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국민의힘)>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금정구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금정구민들의 열망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역시 보수세가 짙은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으며 진보 진영 3파전으로 치러진 영광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선거 기간 오차범위 내 각축전이 벌어지며 결과에 관심이 쏠렸지만, 호남 표심은 결국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장세일/전남 영광군수 당선인(더불어민주당)> "(경쟁) 후보들 좋은 점은 받아들이고 후보들 한분한분 만나 뵙고 해서 지역을 우선 통합하는데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자로 결정됐습니다.
첫 기초단체장 배출을 노리며 호남에 집중했던 조국혁신당은 빈손으로 재보선을 마쳤습니다.
기초단체장 4곳의 총 투표율은 53.9%로, 가장 높은 곳은 영광의 70.1%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ego@yna.co.kr)
#재보선 #여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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