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12년간 최악 치닫던 한일관계, 尹서 멈추고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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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다가 윤석열 대통령에서 이 과정이 멈춰지고 다시 정상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았느냐, 이걸 평가하기 전에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마주 앉아서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며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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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정상화, 일본보다 우리에게 필요"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다가 윤석열 대통령에서 이 과정이 멈춰지고 다시 정상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았느냐, 이걸 평가하기 전에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마주 앉아서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며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난 12년 동안에 북한 김정은하고도 정상회담 하지 않았나"며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과도 정상회담을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양에도 갔다. 이렇게 우리 한국은 주변 4강국들과의 정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일장기에 경례하는 듯한 사진이 찍혀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선 "실제는 일장기만 있는 게 아니라 태극기가 같이 있었다. 일장기와 태극기를 정면에 넣고 비춰야 되는데 그렇게 일장기에 경례했다라는 건 이건 대단히 잘못된 보도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제는 세계 10위 경제대국이고 국격을 보면 6위다. 우리의 국격과 국력에 맞는 외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아직도 일본과 1 대 1로 '뭘 주니 뭘 내라'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 우리는 이제는 좀 더 일본보다 우위의 입장에서 우리가 한일 관계를 리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렇게 가는데 일본이 우리와 함께 호흡과 보조를 맞추겠으면 맞추고, 맞추지 말겠으면 마라. 이런 식으로 좀 대국적, 대승적 입장에서 저는 한일관계를 이끌고 가야 된다"고 말했다.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가 정상화된 데 대해서는 북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하며 "지금 정말 긴박해지고 있는 동북아의 안보 상황에서 지소미아 같은 그런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것은 일본보다도 우리에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물론 우리한테서는 중국이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지만, 더 중요한 건 안보 문제다. 북한이 저렇게 시도 때도 없이 각종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는 언제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우리 안보 주권을 생각을 해야 된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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