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호 프로골퍼 연덕춘, 일본오픈 우승컵 되찾다

신창윤 2025. 8. 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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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에 국적·이름 수정 요청… 복원 기념식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1호 프로골프 선수 고(故) 연덕춘, 역사와 전설을 복원하다’ 행사에 연덕춘의 이름이 적힌 복원된 트로피가 놓여있다. 이날 행사는 연덕춘의 1941년 일본오픈 우승 기록 국적 및 이름 수정과 한국 전쟁 당시 유실된 일본오픈 트로피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2025.8.12 /연합뉴스

한국 선수로 우승컵을 안은 고(故) 연덕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이 이름을 되찾았다.

KPGA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1호 프로골프선수 고 연덕춘 역사와 전설을 복원하다’ 행사에서 일본오픈선수권대회(일본오픈) 기록 정정 및 연 전 고문의 일본 오픈 우승 트로피 복원 기념식을 거행했다.

연 전 고문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프로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4라운드 합계 2오버파 290타의 성적으로 2위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41년 일본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고(故) 연덕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고문. /KPGA제공


하지만 최근까지 일본프로골프 역사에서 연덕춘 전 고문의 이름을 찾지 못했다. 연 전 고문이 노부하라 도쿠하루라는 일본 이름으로 출전했고, 일본골프협회(JGA)는 해당 대회 우승자를 ‘한국 선수 연덕춘’ 대신 ‘일본 선수 노부하라’로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KPGA와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해 JGA에 연덕춘 전 고문의 국적과 이름 수정을 요청했고,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올해 4월 동의를 이끌어냈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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