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한동훈, NHK사건 꺼내며 송영길에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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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이어 대전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환대가 쏟아졌다.
21일 대전을 찾은 한 장관은 지지자들의 환대에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은 충분히 드렸다.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 제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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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출마 여부 질문에 "특별히 할 말없다"
【대전=김원준 기자】대구에 이어 대전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환대가 쏟아졌다. 21일 대전을 찾은 한 장관은 지지자들의 환대에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지만,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한 장관은 연일 충돌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으로 응수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장관을 "검사로 갑질하고 후진 공화국을 만든 후진 법무부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한 장관은 이같은 송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물음에 "송 전 대표 같은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은 겉으로 깨끗한 척 하면서 NHK(유흥주점)에 다니고, 재벌 뒷돈을 받을 때 나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 엄정히 했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이 끄집어낸 NHK사건은 23년전 일이다. 지난 2000년 5월 17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전야제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386세대 정치인들이 전야제가 끝난 바로 직후 시내의 '새천년NHK'라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셔 논란이 된 사건이다.
아울러 화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해 한 장관은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라면서 "나는 나머지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동 한국어 능력 등 외국인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를 위한 CBT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행사장 앞 대전 중앙로 일원에는 수 십명의 지지자와 취재진, 유튜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장관 도착 30여분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한 장관이 차에서 내려 모습을 보이자 "한동훈"을 연호했다.
지지자들은 한 장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한동훈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지지자들도 한 장관의 뒤를 따랐다. 지지자들은 행사장으로 향하는 한 장관을 향해 "장관님, 대선까지 같이 가요", "존경스럽습니다. 자랑스러워요"라고 응원을 이어갔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은 충분히 드렸다.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 제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대한민국 인구포럼' 행사장에서 언급한 '중요한 일이 많다'고 말한 의미에 대해서는 "오늘 제가 장관으로서 대전을 찾은 이유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과학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글을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응대했다.
이날 한 장관의 대전행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전 방문과 일정이 겹친 것과 관련,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 장관은 "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당 안팎에선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20일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그분이 결정을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결정된다면 참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구, 대전에 이어 오는 24일 울산 방문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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