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못 잡은 토트넘… 49년 만에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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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나자마자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 강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사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가려져서 그렇지 ELP에서는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은 1950~1951시즌부터 쭉 1부 리그에 머물다 1977~1978시즌에 딱 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가 다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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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18위와 ‘승점 1점 차’
잇단 감독 경질에 전술 흔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나자마자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 강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설마설마하던 강등 위기가 이제는 정말로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승점 30(7승9무15패)에 그대로 머문 토트넘은 승점 3을 추가한 노팅엄(승점 32·8승 8무 15패)에게 16위를 내주고 17위로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7승 8무 16패)와는 단 승점 1 차다. EPL의 최종 18~20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다.
토트넘은 새해 들어 E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3경기에서 5무 8패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의 EPL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29일 크리스털 팰리스(1-0)전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EPL에서는 석 달이 다 되어가도록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히 토트넘의 공격력 약화를 넘어 팀 분위기를 이끄는 리더가 사라진 것을 의미한다. 현재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도 곧바로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경기력이 흔들릴 때면 팀 전체가 와르르 무너진다. 그라운드 위 리더십 공백이 있는 팀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비시즌에 이적료 6000만유로(약 974억원)를 들여 영입한 데다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부여할 정도로 기대했던 사비 시몬스는 EPL 25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도 강등권 위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은 1950~1951시즌부터 쭉 1부 리그에 머물다 1977~1978시즌에 딱 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됐다가 다시 올라왔다. 이대로라면 1977년 이후 49년 만에 2부 리그로 강등될 위기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은 남은 리그 7경기를 두고 또 다른 임시 감독을 선임할지, 아니면 정식 감독을 뽑을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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