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여러 개 한꺼번에 심으면 치료를 빨리 끝낼 수 있을까요?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11개를 식립하는 수술을 받던 75세 여성이 숨진 사건이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습니다. 오늘은 보도로 확인된 사건 경위와 환자 안전 문제를 알아보겠습니다.

약물 투여 ‘16분 뒤’ 이상 반응 나타나
사건은 2025년 12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발생했습니다. MBN 보도에 따르면 당시 75세 여성은 임플란트 11개를 한 번에 심는 수술 과정에서 약물을 투여받은 지 약 16분 만에 이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의무기록에 남은 마취제 사용량은 ‘허용량의 약 3배’
MBN이 확보한 응급실 의무기록에는 치과 측이 국소마취제 ‘아티카인’ 16개를 사용했다고 설명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도에서 계산한 투여량은 1,088mg으로, 환자의 체중 54kg을 기준으로 한 최대 허용량 378mg의 약 2.9배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티카인의 독성 반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같은 치과에서 또 사망 사고, 국감에서도 안전 문제 따져
2026년 8월 3일에도 같은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월 8일 국정감사에서는 사고 책임과 재발 방지책, 환자가 의료기관의 안전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치과 대표원장은 의료진과 응급장비를 보완하고 환자 모니터링과 응급대응 절차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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