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채 시험서 한석규 연기했다가 광탈했던 대학생 근황
세 번의 연말 연기대상을 거머쥔 남궁민
지난해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연인'으로 2023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 2020년 SBS '스토브리그'와 2021년 MBC '검은태양'에 이어 세 번째 대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래 (어디 한 번) 해봐라.
그만큼 연기라면 흠잡을 데가 없는 믿고보는 배우인 남궁민. 대학생 시절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MBC 공채 시험을 준비했는데, 아들의 선언에 피식 웃으며 비웃던 어머니의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그렇게 응시한 오디션에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한석규 연기를 펼쳤으나 어머니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비웃음을 사며 최종 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문을 두드려 결국 배우로 데뷔하게 된 남궁민.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 그리고 주연까지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아왔는데 신인 시절에는 연기를 못한다는 이유로 감독들에게 상욕을 먹는 것은 물론, 촬영장에서 다른 사고가 발생해도 그가 욕먹을 정도로 욕받이로 지냈다고 한다.
힘든 시절을 겪으며 오히려 많이 배우고 내적으로 성숙해진 것 같다는 그. 평소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달달 외우는 것은 물론, 꼼꼼하게 메모하며 캐릭터를 연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습을 열심히 해가면 자기도 모르게 나오기 때문에 NG는 많이 안 내는 편이라는 그. 2023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감독님이 큐 사인을 주실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라는 수상소감으로 천상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다시 한 번 연기의 대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전한 남궁민은 "저는 연기에 관한 한 어떤 경우에도 방심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감사하다”는 말로 연기에 대한 깊은 열정을 드러내며 소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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