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투자 회사 SAIC-GM-Wuling이 소유하고 중국에서 인기 있는 저가 브랜드 우링(Wuling)이 곧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전기 마이크로밴 지광(Zhiguang)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의 시작가격은 약 50,000위안(약 1,000만 원)이다.
우링 지광(Wuling Zhiguang) EV 마이크로밴은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일본 kei 자동차 스타일의 예쁜 디자인과 실용성 측면에서 세심하게 디자인된 인테리어로 관심을 끌었다.
우링 지광 EV는 일본 kei 자동차보다 크지만 기아 레이 같은 차량과 유사한 크기다. 전장 3685mm, 전폭 1530mm, 전고 1765mm, 휠베이스 2600mm의 크기를 가지며 5인승 좌석과 527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제공한다.
이 마이크로밴의 낮은 가격은 빈약한 장비로 설명된다. 베어 메탈이 많고 후면 소파에 헤드레스트가 없으며,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포함되지 않은 등 기본적인 사양만 갖추고 있다. 그러나 운전석 에어백과 에어컨 등의 편의 사양은 포함되어 있다.
우링 지광 EV의 큰 강점은 실용성이다. 내부에는 선반, 컵홀더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부착물 구멍이 있어 사용자 맞춤형 인테리어 구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동식 커피숍, 작업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주행 성능은 다소 제한적이다. 후방 구동 방식의 30kW(41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100km/h까지만 가속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도 150km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더 큰 배터리 용량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링 브랜드는 중국 내에서 빨간색 엠블럼의 우링 레드라인 모델과 은색 엠블럼의 기본 우링 모델로 구분된다. 지광 EV는 우링 레드라인에 속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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