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못 태운다고 하자 공항에 두고 혼자 탑승…"추적 장치 있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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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자 반려견을 버리고 혼자서 출국을 시도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항공사 측이 동물 동반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안내했으나 여성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탑승이 거부되자 개만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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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자 반려견을 버리고 혼자서 출국을 시도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밤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제트블루 항공 카운터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이 반려견인 2살 골든두들(골든 레트리버와 푸들을 교잡한 종)을 데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찾았으나, 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 탑승권 발급을 거부당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수하물 카운터에 개를 묶어둔 채 혼자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
항공사 직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공항 보안요원은 게이트에서 여성의 탑승을 막았다.

출동한 경찰관은 여성을 불러 세워 "왜 개를 버리고 혼자서만 비행기를 탑승하려고 했냐" 묻자 여성은 "항공편을 재예약하려 했다. 개에게 추적 장치가 있어서 괜찮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항공사 측이 동물 동반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안내했으나 여성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탑승이 거부되자 개만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은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겠다고 소리치며 경찰에 저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여성은 동물 유기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동물 학대와 방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유기된 반려견에게 사건이 발생한 항공사 이름을 따 '제트블루'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 현재는 위탁 가정에서 지내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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