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충격' 안기더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 전했다

아씨 두리안
'마라맛' 임성한 작가, 차기작은 '치정 스릴러'

임성한 작가가 치정 스릴러 드라마로 돌아온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임성한표 드라마의 중독성이 가족 중심의 이야기에서 치정 스릴러 장르로 확장한다.

최근 막을 내린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아씨 두리안'의 한 장면. 사진제공=하이그라운드 

제작사 아크미디어는 16일 "피비(임성한 작가 필명) 작가의 차기작인 치정 스릴러 드라마는 국내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고 볼 수도 없었던 소재"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소재나 설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민식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와 박은빈 주연의 '연모' 등을 제작한 아크미디어는 임성한 작가와의 협업에 대해 "제작사의 인프라와 작가의 필력이 강력한 화력을 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한 작가는 2015년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작품 집필을 중단했다. 이후 건강식 등을 다룬 책을 출간하기도 했던 그는 임성한이란 이름 대신 '피비'라는 필명으로 2021년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돌아왔다.

2021년 1월 방송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의 시청률은 9.6%(닐슨코리아·전국기준), 같은 해 6월 방송한 시즌2의 시청률은 무려 16.6%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시즌3까지 제작됐고,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세계를 중독성 강한 대사로 풀어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13일 막을 내린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서도 파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조선시대를 살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현대로 타입 슬립해 겪는 판타지 멜로를 내세웠다. 종잡을 수 없는 황당하면서도 파격적인 전개로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