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1.1% 돌파, 안방극장 삼킨 아이유·변우석 '신분 타파 로맨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압도적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말 드라마 시장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재벌 평민과 비운의 왕족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동시간대 1위' 등극
지난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4회는 전국 기준 11.1%(수도권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 최고치였던 2회(9.5%)를 가뿐히 넘어선 기록으로 무려 1.6%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특히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엔딩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3.8%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는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가졌으나 신분만큼은 평민인 재벌 상속녀와 왕의 아들이지만 권력에서 배제된 대군의 운명 개척 로맨스를 그린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성희주는 재계 순위 1위 캐슬그룹의 차녀다. 신이 내린 외모와 비상한 두뇌,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지독한 승부욕의 소유자지만 그에게 '평민 사생아'라는 꼬리표는 늘 걸림돌이었다. 실력 없는 귀족들의 오만함에 환멸을 느끼던 희주는 자신을 거부하는 결혼 시장의 문법에 정면으로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신랑감이자 왕실의 문제아인 이완을 타깃으로 삼는다.

반면 변우석이 분한 이완(이안대군)은 선종의 유일한 아우이자 희종대왕의 차남이다. 왕실에서 차남의 존재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 속에 갇힌 미술관의 그림과 같았지만 뜨거운 성미와 강한 승부욕을 숨긴 그는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선택을 하는 희주를 만나며 정해진 운명의 궤도를 이탈하기 시작한다.
전략적 '쇼윈도 커플'에서 목숨 건 구출까지
이날 4회 방송에서는 파파라치 스캔들에 대응하기 위해 '공식 커플'을 선언한 두 사람의 전략적 행보가 긴박하게 그려졌다. 성희주는 캐슬뷰티 대표다운 영리한 두뇌 회전으로 대중의 심리를 이용했다. 두 사람은 야구장 키스타임 이벤트에 깜짝 등장, 전광판을 통해 전국에 연인 사이임을 공표하며 여론을 단숨에 아군으로 돌려세웠다.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감정적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며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정치적 수싸움도 치열했다. 이안대군은 왕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정우 국무총리(노상현 분)의 지지를 끌어내며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과 외척 세력은 두 사람을 저지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고 희주는 안화당에서 상궁 최진숙(박준면 분)에게 혹독한 왕실 예법 교육을 받으며 '대군부인'이 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견뎌 냈다.
충격의 브레이크 결함 사고, '엔딩 맛집'의 저력
극의 하이라이트는 엔딩의 차량 추격신이었다. 성희주는 어린 왕 이윤(김은호 분)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던 중 차량 브레이크가 고장 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배후를 알 수 없는 암살 위협 속에서 민정우 총리조차 손을 쓰지 못하던 찰나 이안대군이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차량으로 희주의 차 앞을 가로막으며 대형 사고를 막아 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강렬한 눈빛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목숨을 걸고 희주를 구한 이완의 행동은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계약을 넘어 깊은 유대로 발전할 것임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왕실 권력 투쟁과 신분을 초월한 로맨스가 가속화될 ‘21세기 대군부인’ 5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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