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즐기는 일본 단풍여행"... 2023년 일본 단풍시기 및 지역별 명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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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장 많이가고 또 가고싶어하는 일본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지만, 특히 가을이면 일본 단풍 여행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로로 긴 지형덕에  매년 화려한 단풍 시기는 추운 홋카이도 북부부터 시작되며 점점 남쪽으로 내려와 일본 중부, 남부로 이동합니다.

일본에선 우리나라와 달리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꽤 오랫동안 단풍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본 각 지역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와 추천 스팟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올 한 해 남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풍여행 컨셉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지역별 단풍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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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인 일본은 한국보다 2배이상 큰 면적에 세로로 길어 10월부터 12월까지 오랫동안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내 가장 먼저 단풍이 물드는 곳은 훗카이도의 구시로로 10/16을 시작으로 점차 남쪽으로 번져 일본 남단 가고시마에서는 12월에 단풍이 물이 듭니다.

각 지역에서 산이 먼저 단풍에 물들고 다음으로 도심의 정원, 공원, 사찰과 신사로 번져가는데요. 가을 일본은 일 년 중에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이어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지역별 단풍 시기 >
구시로 : 10월 16일
삿포로 : 10월 28일
아키타 : 11월 12일
니가노 : 11월 12일
아오모리 : 11월 13일
니가타 : 11월 15일
기나자와 : 11월 24일
히로시마 : 11월 22일
도쿄 : 11월 28일
나고야 : 11월 28일
오사카 : 12월 1일
후쿠오카 : 12월 1일
가고시마 : 12월 5일
(출처 : 일본 기상 협회)
도쿄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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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공원
일본 내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우에노 공원은 사실 가을엔 단풍 놀이를 하기 좋은 곳입니다. 교통 접근성도 매우 좋은 우에노 공원. JR 우에노역에 내리면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단풍에 물든 공월을 걷기만해도 좋지만 공원 연못에서 백조 보트도 탈 수 있고, 우에노 동물원과 아메요코 시장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 다카오산
도쿄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위치한 다카오산은 단풍시즌이면 현지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단풍명소인데요. 여행 중 등산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피곤함은 잠깐이고 황홀함에 취해 홀린 듯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걷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케이블카를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다카오산은 총 6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등산로마다 다양한 작은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작은 노점이 있어 쇼핑을 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교토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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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시야마
교토,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 지방은 12월 말까지 단풍 시즌으로 오랫동안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요. 간사이 지방에서 최고의 단풍놀이 장소를 뽑으라면 당연컨데 교토 아라시야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라시야마는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지역 중 하나이며 산과 강과 같은 자연이 만들어낸 사계절의 풍경과 역사적 사찰 등 많은 명소가 있는 곳입니다. 아라시야마의 가츠라강과 도게츠교를 따라 아라시야마 열차를 타고 조지코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조잣코지에서는 17세기에 지어진 탑과 단풍이 묘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아라시야마외에도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도 당일치기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도후쿠지
관광객에게도 현지인에게도 사랑받는 사찰 도후쿠지는 교토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입니다. 도후쿠지는 가을이면 유독 붉게 물들어 특히 출사 나온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인데요.

11월에서 12월경 단풍이 절경을 이뤄 이때 많은 인파가 몰린다고 합니다. 매년 많은 인원이 찾는만큼 단풍나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팟에서는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할 정도입니다. 비교적 여유롭게 단풍구경을 하고 싶다면, 인파를 피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사카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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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성
오사카 시내에 있어 JR ‘오사카 역’에서 순환선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오사카 성 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단풍 시즌은 물론 봄 벚꽃 시즌과 여름의 신록 시즌에도 아름다워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특히 오사카 성 서쪽에 있는 광활한 ‘니시노마루 정원’에는 가을이면 붉게 물든 약 300그루의 벚나무가 당당한 자태를 드러내는 오사카 성과 어우러져 중후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오사카 성 동쪽의 약 1km에 달하는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아름다우니 가을에 오사카를 방문하신다면 꼭 방문하셔야합니다.

✅ 미노오 공원
‘삼림욕의 숲 100선’에도 선정된 ‘미노오 공원’은 광활한 공원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어 1년 내내 힐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매력적인 것이 일본의 폭포 100선에도 선정된 ‘미노오 오타키(대폭포)’인데요. 낙차 33m의 대형 폭포에서 물이 낙하하는 모습은 기운차고 상쾌함까지 느껴집니다.

특히 이 곳은 단풍 시즌에 폭포물에 붉고 노란색이 비쳐 운치는 배가 되는데요. 미노오 공원의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이지만 남북으로 길고 고도차가 있는 계곡이라 장소에 따라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차이가 있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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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시엔 정원
단풍 명소로 유명한 야바케이의 게이시엔 정원은 야바케이 댐 완성을 기념해 조성된 20,000㎡ 규모의 일본식 정원입니다.

3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겨진 정원에는 연못, 바위, 폭포 등이 어우러져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가을이면 정원이 붉게 물들며 폭포와 바위, 연못 위에 떨어진 오색찬란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유선정 공원
유선정 공원은 옛 이 지역 통치자의 별장을 개방한 일본 정원인데요. 별장이었던만큼 큰 연못, 찻집, 폭포 등이 잘 꾸며져 일본 정원의 매력이 가득합니다.

특히 연못을 마주한 대황실에서 볼 수 있는 단풍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데 연못 위로 단풍이 반영되어 다른 세계로 끌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