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보복 참여안해…이란 대응하면 또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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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26일(현지시각) 미국은 이번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 또다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양측간 교전을 이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란이 다시 한번 대응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며 이란에는 또다시 대가가 따를 것이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적인 교전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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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공격에 비례하는 자위적 대응"
"이스라엘·이란, 직접 교전 이제는 끝내야"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선 26일(현지시각) 미국은 이번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 또다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양측간 교전을 이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온라인브리핑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대응을 실시했다. 이란 전역의 여러 군사시설과 인구 밀집 지역 외부에 대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며 "미국은 이러한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최근 몇주간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 위험을 낮추면서도 비례적이고 표적화된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오늘 저녁에 바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공격은 "광범위했고, 표적화됐으며 정확했다. 이란 전역의 군사시설을 상대로 했고, 여러 면에서 매우 신중하게 준비된 공격이었고, 효과적으로 설계됐다"고 치켜세웠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앞선 이란의 "전례없이 용감하고 뻔뻔하며 무모한 미사일 공격에 비례하는 자위적 대응"이라며 "미래의 공격을 억제하고 이란이 이런 유형의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최소 두차례에 걸쳐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섰는데, 지난 1일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이다.
이란은 당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압바스 닐포루샨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등을 제거한 것에 보복 성격의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이 다시금 보복할 경우엔, 분쟁이 확전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국은 이란에 경고하는 한편, 갈등을 이제 끝내라고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이란이 다시 한번 대응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며 이란에는 또다시 대가가 따를 것이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직접적인 교전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를 언급하며 "이제는 이 거래를 완전히 해결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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