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들 다 부인…드릴 말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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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개입 의혹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당사자들이 다 부인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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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개입 의혹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당사자들이 다 부인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김 여사가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를 포기하고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또 김 전 의원의 측근인 명태균씨가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김 여사와 인연을 내세워 김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서 공천을 받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명씨와 당시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 등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상태다. 명씨는 페이스북에 "영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정치적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음모적으로 해당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일 공천 개입 의혹 보도에 대해 "김영선 의원은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 됐었고, 결과적으로도 공천이 안됐는데 무슨 공천개입이란 말인가"라며 "공천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컷오프 대상자였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애초에 이 같이 결정했기에 공천개입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당시 김 의원은 지역구를 창원 의창에서 김해갑으로 옮겼지만 결국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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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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