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리 1% 시대…한은 7월 인상론 '무게'
【앵커】
전쟁은 끝나가지만 오를 대로 오른 물가는 여전히 골칫거리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일본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행이 단기 정책금리를 0.75%에서 1%로 0.25%p 올렸습니다.
일본 기준금리가 1%대에 올라선 건 1995년 이후 31년 만입니다.
2024년 마이너스 금리를 끝낸 뒤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다시 높인 겁니다.
배경은 물가입니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맞물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일본은행은 향후 물가 흐름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금리 인상 흐름은 일본만이 아닙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미 약 3년 만에 금리를 올리며 긴축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호주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긴축 대열에 합류할 태세입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누적된 물가 상승, 강달러 압박은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고물가, 고환율 상황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한 만큼 7월 인상론에 힘이 실립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일본은 기준금리를 1%로 올렸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조만간에 0.25%p를 올려서 인상을 할 것이다….]
스웨덴과 브라질, 영국과 스위스 등의 중앙은행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긴축 도미노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 17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장은 매파로 분류되는 캐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메시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