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K-패스] ② 신용·체크카드 18종 혜택 비교
교통비를 아껴줄 구원자, ‘K-패스카드’가 지난 1일 출시됐다.
현재 KB국민, 농협, BC(BC바로·광주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 10개사가 K-패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사별로 연회비, 전월실적,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카드를 결정하면 된다.
어떤 카드가 적합할지 하나하나 찾아보는 게 귀찮은 당신을 위해, 지난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할인율과 부가혜택 등 K-패스카드 18종을 비교·정리했다.
◇다양한 부가혜택을 원한다면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다양한 부가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것을 추천한다.
먼저 대중교통 할인율이 가장 높은 곳은 BC바로카드사다.
BC바로카드사는 ‘K-패스’에서 환급해주는 할인에 더해, 대중교통 이용액의 15%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연회비도 국내 6000원, 해외 7000원으로 7개 카드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이에 더해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하면 첫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어떤 카드를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첫해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BC바로카드를 1년 정도 사용해보고, 이후 다른 카드사를 비교해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많은 생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 신한카드다.
신한의 K-패스카드는 대중교통 10% 할인 뿐 아니라 간편결제(신한SOL페이·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를 이용해 결제한 경우 5%를 할인해준다.
카페·배달앱·편의점·이동통신요금·OTT 영역에서도 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연회비와 전월실적이 가장 낮은 신용카드는 IBK기업은행이다.
국내 2000원, 해외겸용 4000원에 전월실적 20만원만 채우면 된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만큼 혜택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IBK기업은행 K-패스 신용카드는 대중교통 최대 300원 할인, 일반교통(철도·고속버스·택시) 5% 할인, 이동통신요금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카드에 집중하고 싶다면 ‘체크카드’
신용카드의 연회비와 전월실적이 부담스럽다면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크카드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바로 케이뱅크의 ‘MY 체크카드’였다.
케이뱅크 MY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조건 없이 결제 건당 3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대상 가맹점에서 최소 5000원 이상 결제 시, 10가지 생활영역에서 영역별 1일 1회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시에는 최대 500원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액이 5만원 이상이고 전월실적 30만원(대중교통 이용액 미포함) 이상인 경우, 매월 3000원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4월말~6월말 사용한 대중교통 금액에 대해 15% 추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체크카드 중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의 ‘우리 K-패스 체크 쿠키’ 카드는 버스·지하철 이용금액이 5만원을 넘으면 월 1회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생활영역에서는 인터넷 쇼핑(11번가·쿠팡·G마켓 등)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시 월 3회 2000원 캐시백,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올리브영 등)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월 2회 1000원 캐시백, 스타벅스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월 4회 20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월실적 20만원 조건이 있으며 실적에 따라 캐시백 한도가 정해진다.
전월실적 2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은 8000원까지,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은 1만8000원, 70만원 이상은 2만8000원 한도다.
NH농협카드는 전기차 충전 5%, 렌터·카셰어링 이용 시 5% 할인 등 ‘레저 분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현재 K-패스카드 가입자는 1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부 카드사의 경우 카드 발급이 지연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 30일 신청한 케이뱅크 MY체크카드의 경우 카드를 배송받기 까지 약 5일이 걸렸다.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K-패스카드를 선택해 교통비도 절약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글·사진=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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