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 합류 예고…국민의힘 경선 3파전 본격화

이상만 기자 2026. 3. 22. 15: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병윤·도기욱 등록 완료…여야 다자구도 조기 형성
공천 탈락·무소속 변수에 본선 3파전 가능성 부상
▲ 22일 오전 9시 30분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예천선거관리 위원회를 방문해 예천군수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장면 , 안병윤 선거캠프 제공

6·3지방선거 경북 예천군수 선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22일을 기점으로 주요 출마예정자들이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면서, 지역 정가에는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날 안병윤 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도기욱 경북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윤동춘 예비후보가 나란히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사실상 여야 주요 주자들이 모두 링 위에 오르며 선거전은 초반부터 다자 경쟁 구도로 형성됐다.

관심은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쏠린다. 안병윤·도기욱 주자가 먼저 포문을 연 가운데, 현직 김학동 군수도 다음 주 중 예비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군수의 가세로 경선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학동 군수는 재임 기간 도시재생 사업과 생활 SOC 확충, 교육·체육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민체전 준비와 체육 인프라 개선, 농특산물 판로 확대 정책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안정 속 발전'을 기치로 내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약으로는 정주 여건 개선과 신도시·원도심 균형 발전, 교육 중심 도시 기반 강화 등이 거론된다.

▲ 22일 도기욱 경북도의원이 예천군수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예천선관위를 방문해 부인 구삼진 여사와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 도기욱 캠프 제공

도기욱 예비후보는 경북도의회에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확보 능력과 정책 추진력을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 SOC 확충과 농업 경쟁력 강화, 청년 정착 지원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현장형 실무 리더십'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안병윤 예비후보는 산업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앞세운 '경제 군정' 전환을 내걸고 있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력과 외연 확장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 22일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이 예천선거관리 위원회를 방문해 예천군수 출마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전 장면 , 윤동춘 선거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동춘 예비후보는 중앙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원도심 활성화와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축으로 한 균형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비교적 일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조직 정비와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공천 이후의 흐름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과 함께 후보 간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본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이 맞서는 3파전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체된 지역경제와 신도시·원도심 간 격차, 청년 유출 문제는 여전히 예천이 안고 있는 과제다. 해법을 둘러싼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공천 경쟁을 거쳐 본선에 오를 주자가 가려지는 순간, 선거 구도는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누가 지역의 미래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민심의 향배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