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아파트값 상승폭...실수요자들 움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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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9월 둘째 주 0.23% 오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23%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0.12%→0.10%)은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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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0.23% 올라 오름폭 가장 커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줄어들었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그동안의 가파른 급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매물도 적체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올라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승폭은 전주(0.16%)에서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9월 둘째 주 0.23% 오른 뒤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0.23%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0.21%), 용산구(0.19%), 광진구(0.19%)가 뒤를 이었다. 마포구는 0.18%, 송파구는 0.17%, 서대문구는 0.16%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물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540건으로 한 달 전(7만8573건)에 비해 6.3% 증가했다.
이번 달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시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1095건에 불과하다. 아직 거래 신고기간이 한 달 가량 남았지만 지난 7월(8885건)과 8월(5970건) 비해서는 절반 수준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인천(0.06%→0.05%)과 경기(0.09%→0.08%) 모두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경기에서는 하남(0.19%), 과천(0.18%), 성남 수정구(0.16%), 성남 분당구(0.16%)가 상승폭이 컸다.
전국은 아파트 가격은 0.04% 상승해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낮아졌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0.12%→0.10%)은 7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2%→0.11%)도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한 가운데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됐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피로감에 따라 거래가 주춤하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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