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에 부는 위탁운영 바람…전담 자회사도 만들어
[앵커멘트]
호텔업계가 직접 호텔을 소유하지 않고 위탁운영을 맡아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식의 사업 모델을 키우고 있습니다.
호텔 건립 등의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브랜드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호텔롯데는 지난달 중순 롯데호텔HM을 자회사로 설립했습니다.
회사를 세우면서 호텔 위탁운영, 그리고 노인주거ㆍ의료 복지시설 운영 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기재했습니다.
모두 오랜 업력에서 비롯된 호텔 고객 응대 노하우와 브랜드 신뢰도에 방점이 찍힌 분야입니다.
이런 호스피탈리티 매니지먼트 전문화에 대한 의지를 사명에도 반영한 겁니다.
일단 이달말 문을 여는 'L7 광명'을 통해 위탁운영 사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롯데는 근래 호텔부지와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건물주로부터 호텔운영을 위탁받아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위탁운영 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산 경량화(에셋라이트) 전략 일환인데, 이번에 이를 전담할 자회사까지 만든 겁니다.
이에 위탁운영 사업을 둘러싼 호텔업계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 전망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호텔 개발 관련) 직접적인 비용이 드는것보다 위탁운영을 하면 비용절감이 되고 어려운 업계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위탁운영 전담 자회사 신라HM를 설립해 운영 중입니다.
일찌감치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와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등 멀티 브랜드 위탁운영 모델을 확립했습니다.
국내 위탁운영 사업 안착한 뒤 신라모노그램의 경우는 적극 해외 진출에 나서 호텔 브랜드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롯데 신설 자회사 출범으로 호텔업계가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신사업 시니어 레지던스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이라 관측도 제기됩니다.
롯데호텔HM은 노인주거 시설 운영 사업을 회사 사업 목적에 포함시킨 만큼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확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