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다 예쁘다니?” 해외 안 부러운 국내 감성 여행지

외도 보타니아 섬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바람 따라 걷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런 순간에 어울리는 여행지가 바로 경상남도 거제다.

고요한 바다와 정갈한 마을, 다채로운 체험이 공존하는 거제는 연인, 가족, 혼자서도 모두 만족할 만한 여정을 선사한다.

하루면 충분하지만, 그 하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제의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지세포진성꽃동산자연공원

지세포진성꽃동산자연공원 금계국 / 사진=거제시 공식 블로그 장민주

거제의 아침은 ‘지세포진성꽃동산자연공원’에서 시작하기 좋다. 이곳은 성곽터와 이어진 독특한 구조 덕분에 단순한 공원이 아닌,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산책 코스가 된다.

특히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산책길을 물들이며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시간에 낭만을 더해준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근처에 위치한 ‘소노캄거제 오션어드벤처’도 들러보자.

옥포와 매미성

옥포수변공원 야경 / 사진=거제시 공식 블로그

늦은 오후, 도심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옥포수변공원’이 제격이다.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에 좋고, 해 질 무렵이면 잔잔한 물결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가 절정을 이룬다.

조형물과 벤치가 곳곳에 있어 잠시 머물며 사색에 잠기기도 좋다.

매미성 풍경 / 사진=거제시 공식 블로그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장목면에 있는 ‘매미성’으로 향해보자. 태풍 매미 이후 한 개인이 직접 지은 성곽은 그 사연만큼이나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고풍스러운 돌담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 장소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외도 보타니아

외도 보타니아 섬 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거제 여행의 마지막은 조금 특별하게, 유람선을 타고 떠나는 섬 속 정원 ‘외도 보타니아’에서 마무리해보자.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이 섬은 전역이 식물원처럼 꾸며져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야자수와 다양한 아열대 식물들, 정성스레 조성된 조경은 남국의 어느 여행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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