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밝혀졌잖아, 짜증 난다" 다친 선수는 11개월째 회복 중인데…감독은 "이것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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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가비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여러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비의 부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경기 후 스페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씁쓸한 승리"라며 "가비에게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다. 우리는 황폐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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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가비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여러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가비의 부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가비는 바르셀로나가 기대하고 있는 미드필더다. 그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평가가 좋았다. 일각에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이을 재능이 등장했다고 극찬했다.
가비는 첫 시즌에만 47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스페인 라리가에서 오사수나를 상대로 바르셀로나 역대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가비는 지난해 11월 조지아와 유로 2024 예선 10차전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전반 19분 가비가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지키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가비는 "이럴 리가 없어. 나는 뛰어야 해"라며 울부짖었다. 경기 후 스페인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씁쓸한 승리"라며 "가비에게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다. 우리는 황폐해졌다"라고 전했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 후 첫 검사 결과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이후 정밀 검사가 이뤄졌는데 결과가 더 좋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반월상 연골 부상 소견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조지아와 경기를 앞두고 유로 2024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였다. 가비는 혹사 논란이 나오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음에도 무리하게 출전시킨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최근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나는 사람들이 사고로 밝혀진 이 상황을 이용했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 안타깝게도 로드리, 카르바할, 테어 슈테겐의 부상처럼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건 축구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가비는 최근 무릎 부상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 정식 훈련에 참여한 만큼 조만간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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