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마라탕 먹고파,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 설상 역사 쓴 최가온, 슬로프 밖은 해맑은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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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를 쓴 최가온.
역사적인 투혼을 보인 최가온이지만 슬로프 밖에서는 영락없는 17세 여고생이었다.
친구들의 응원도 힘이 된 최가온이다.
올림픽을 정복한 금메달리스트지만 동시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여고생 최가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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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지수진 기자]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를 쓴 최가온. 하지만 슬로프 밖에서는 그저 해맑은 17세 여고생이었다.
여자 스노보드 대표팀 최가온은 2월 16일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은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표팀 선수단의 막내였던 '여고생 보더' 최가온은 금메달과 함께 당당히 금의환향했다.
최가온은 지난 13일 열린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2차 시기 실패를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큰 부상이 우려될 정도로 아찔한 추락을 경험했고 실제로 무릎 부상도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역사를 썼다.
역사적인 투혼을 보인 최가온이지만 슬로프 밖에서는 영락없는 17세 여고생이었다. 최가온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밀라노에서 다른 분들이 주셔서 먹었다. 그리고 마라탕이 너무 먹고 싶다"고 웃었다.
친구들의 응원도 힘이 된 최가온이다. 최가온은 "친구들이 정말 이탈리아 시차에 맞춰져있을 정도로 연습 때나 경기 때나 항상 응원을 해줬다. 너무 고맙다"며 "오늘 집에가서 가족들과 축하 파티를 하고나서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서 파티를 할 것이다.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가 이틀 연속 잡혀있다"고 웃었다. 올림픽을 정복한 금메달리스트지만 동시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여고생 최가온이었다.
밀라노 현지에서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한 최가온이다. 이제 할머니의 '손맛'을 직접 볼 수 있다. 최가온은 "할머니가 해주신 육전이 가장 먹고 싶다"고 웃었다. 설날을 하루 남기고 귀국한 만큼 할머니의 음식과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금메달 획득 후 오메가 시계 선물을 받기도 했다. 오메가는 최가온에게 올림픽 기념 에디션 시계인 ‘스피드마스터 38㎜ 밀라노·코르티나 2026’을 선물했다. 최가온은 "사실 시계를 받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밀라노에서 시계를 잠깐 차고 사진만 찍었다. 한국에서 다시 받기로 했다"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밀라노 선수촌에서 이뤄진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과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이 평소 우상으로 여기던 최민정을 만나고 싶어했고 최민정이 흔쾌히 응하며 두 선수의 만남이 성사된 것. 최가온은 "쇼트트랙 경기 직관을 했는데 너무 멋있어서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다행히 만날 수 있었다. 선수촌에서 만났는데 서로 계속 너무 멋있다는 이야기만 했던 것 같다"고 웃었다.
17세 어린 나이지만 역사를 썼다. 이제는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이 클로이 김(미국)을 보며 꿈을 키웠듯 최가온을 보며 올림픽 무대를 꿈꾸는 후배들도 생길 수 있다. 최가온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라는 종목은 즐기면서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친구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타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조언도 전했다.(사진=최가온)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지수진 sszz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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