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충전에 8시간 사용 가능한 애플워치 10

더 커진 디스플레이, 오랜만에
확 달라진 애플워치

애플이 9월 9일(현지시각) 공개한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말 할 필요 없이 아이폰16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이들은 아이폰16 시리즈보다도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디바이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날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발표된 대표적인 제품은 에어팟4,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10’이었다. 지금부터는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애플워치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599,000원부터


광각 OLED를 최초로
탑재한 애플워치

▲역대 최대 디스플레이를 가진 애플워치 시리즈10

애플워치 시리즈10은 디자인의 측면에서 큰 변경을 이뤘다. 화면은 더 커졌고 본체의 두께는 더 얇아졌으며, 무게는 보다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역대 최대 크기로, 46mm 모델 시리즈10은 416x496 해상도의 화면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재질은 광각 OLED를 채택해, 지난 시리즈 대비 최대 40% 더 밝아졌다. 디자인은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돼, 기존의 애플워치 제품군과 기본적인 흐름을 같이 가져가고 있다. 두께는 최근 시리즈 대비 약 10% 더 얇아졌으며, 무게는 시리즈9 대비 10% 더 가벼워졌다.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제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대비 약 20% 더 가볍다.


15분 충전으로 8시간 구동

▲배터리 효율이 좋아졌음에도 두께는 더 얇아졌다

선택할 수 있는 케이스의 크기는 42mm와 46mm의 두 종류다. 화면이 커지면서 활성 화면 영역은 시리즈9 대비 약 9% 넓어졌다. 사용시간은 이전 시리즈와 동일하게 18시간으로, 낮 시간에는 15분 충전으로 최장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밤일 경우에는 8분 충전으로 최장 8시간 동안 수면을 추적한다. 충전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졌는데, 30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메탈 후면에 더 크고 효율적인 충전 코일을 통합한 덕이다.


더 빨라진 재생률,
그리고 워치OS11

▲광각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밝은 화면을 볼 수 있다

광각 OLED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 증가로 재생률도 더 빨라졌다. 상시표시형 모드일 때는 1분이 아닌 1초에 한 번씩 업데이트되며, 특정 시계 페이스에서는 손목을 들어 올리지 않고도 초침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워치OS11의 시계 페이스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와 더 빨라진 재생률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맞춰 설계됐다. 새로운 S10 SiP는 시계의 옆면을 더욱 얇게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기능의 측면에서도 보다 매끄러운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애플워치 시리즈10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알루미늄은 제트블랙, 로즈골드, 실버를, 티타늄은 슬레이트, 골드, 내추럴의 각각 세 가지를 고를 수 있다.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 추가

▲센서도 더 추가됐고, 수면 무호흡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도 더해졌다

애플은 더 얇아진 두께 덕에, 수면 시에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제품이라 애플워치 시리즈10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 적용된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FDA를 비롯한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동 측정 기능도 성능 향상을 이뤘다. 이중 주파수 GPS로 정확도를 높였으며, 달리기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페이스 관리와 자동 트랙 감지 기능 등도 제공된다. 새로운 수심 게이지와 수온 센서를 탑재했기에, 수영을 즐기는 이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울트라2 티타늄과
에르메스 울트라2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 티타늄

애플워치 시리즈10과 함께, 작년 출시된 ‘애플워치 울트라2’의 새로운 버전도 공개됐다. ‘애플워치 울트라2 블랙 티타늄’ 모델과 ‘애플워치 에르메스 울트라2’다. 애플워치 시리즈10과 같이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됐으며, 블랙 티타늄 모델에는 5등급 티타늄에 다이아몬드와 같은 탄소 증착법 코팅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긁힘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전반적인 내구성의 향상을 이뤄냈다. 애플워치 울트라2의 가격은 1,149,000원부터 시작하며, 내추럴 또는 블랙 티타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울트라2의 가격은 약 200만 원이다.


애플워치 시리즈10
제원표


POINT

애플워치 시리즈10은 더 커진 디스플레이 하나 만으로도 구매할 가치는 충분한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 추가된 기능도 매력적이다. 새로 추가된 센서들은 수영, 달리기 등의 운동에서 빛을 발할 것이며, 수면 시의 무호흡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은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실로 유용할 것이다. 줄곧 애플워치 시리즈를 이용해 왔다면, 금번 시리즈는 바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플워치 시리즈10은 9월 11일부터 사전주문이 시작되며, 동월 20일 출시된다.

앱토 한마디 – 더 가볍고 얇다는 점만으로도 매력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