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인 보리차, ‘이렇게’ 두면 단 4일 만에 세균폭탄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이 물 대신 고소한 향이 감도는 보리차를 즐겨 마신다.

하지만 ‘끓였으니 안전하다’는 생각으로 실온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

보리차는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보리차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끓였다고 안심? 실온 보관 시 세균 급격히 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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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13년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끓인 보리차를 실온(섭씨 25~30도)에 보관했을 때 단 4일 만에 일반 세균 수가 100 CFU/mL를 초과했다.

이는 먹는 물의 기준치를 넘어선 수치다.

반면, 냉장(섭씨 4~5도) 상태에서는 7일까지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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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는 실온 보관이 단기간에도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끓였다고 방심하면,

보리차는 며칠 만에 마실 수 없는 물로 변할 수 있다.

보리알 남기면 오히려 오염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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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뒤 보리알을 그대로 남겨두는 습관도 세균 증식을 빠르게 만든다.

1990년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보리알을 제거하지 않은 보리차에서 미생물 증식이 더 빠르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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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알에는 열에도 살아남는 미생물 포자가 있어,

끓인 뒤에도 다시 번식할 수 있다.

따라서 보리차는 알갱이를 반드시 걸러내고 식힌 후 냉장 보관해야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보리차, 모두에게 좋은 음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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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는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미네랄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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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에 들어 있는 칼륨이 몸 밖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체내에 쌓여 전해질 불균형이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지 않은 채 보리차를 과도하게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 보리차를 보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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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는 끓인 뒤 반드시 식혀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실온에서는 몇 시간만 지나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며,

남은 보리알 역시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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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 상태라도 너무 오래 두면 풍미가 떨어지고 세균이 다시 생길 수 있으므로,

2~3일 안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보리알을 걸러내고 깨끗한 용기에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보리차의 위생 상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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