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박묵시록 카이지

스포츠 경기에서 불리할시 자주 나오는 이 짤방의 출처

또 위기에 몰렸을때 술렁~술렁~(자와~자와~) 이렇게 배경에 깔리는 의태어 표현이 유명

잠시 설명하면, 표지에도 있는 얘가 '이토 카이지' 라는 주인공

일하기 싫어하고 무기력한 답이 없는 백수 건달 쓰레기 도박 중독자인데

도박에 열중할때만큼은 스위치가 들어가서 천재 도박사가 됨

사실 쓰레기라고 했지만 나쁜놈은 아님

오히려 심성은 착하고 사람을 잘 믿어서 돈따고도 통수맞는게 부지기수

그림체는 대략 이렇고

사람을 꿰뚫는 감정을 건드리는게 일품인 작품

보다보면 명언도 상당히 나와서 나름 교훈도 많이 얻게됨(가령 카이지처럼 살지말자 라든가)

다만 안그래도 그림체 불호 많은 만화인데 여캐 그림체는 역대 최악급 Aㅏ...

두뇌만화지만 라이어게임처럼 어려운편은 아니고

익숙해지면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히는편

회차별로 볼시 분량이 짧게 느껴지는데, 책으로 보면 레알 시간 순삭하는 만화.

카이지를 요약하는 원덬의 키워드는 심리묘사

2. 꼭두각시 서커스

이건 안습남 짤방으로 유명

아마 나름 명작 소리 듣는 만화중 가장 호불호 갈리는 작품

보통 7권, 10권까지만 참고 보세요 그뒤로 신세계가 열립니다 하는데 중도하차가 정말 많음

보통 그림체는 이렇고

표현력이 심해질때 나오는 일명 절규체가 가독성 호불호 갈리는편

이 만화의 장점을 설명하면, 나름 만화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본 만화중에서 명장면이 많기로 손꼽을수 있을정도고

등장인물이 많은편인데 하나하나 개성이 강해서 캐릭터성이 매우 좋음(버리는캐가 거의 없음, 명품조연들)

그리고 스토리 세계관 스케일이 매우 방대함

스포 때문에 많이 언급할수가 없는데ㅜㅜ 원덬이 진짜진짜 강추

이건 아직 많이들 모르는 소식인데 2018년 겨울 4분기부터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중

원작 완결 12년만에 첫 애니화이며 성우 캐스팅도 초호화

작화와 연출은 대체로 호평인데, 43권이라는 분량을 3쿨로 압축하는 부분에서 어쩔수 없는 아쉬움이 있고

그래도 꼭서의 비판중 중간에 지루한 스토리진행이 있다는 말도 있기에 나름 각색도 괜찮다는 평

꼭서를 요약하는 원덬의 키워드는 휴머니즘

3. 죠죠의 기묘한 모험

인터넷밈으로 유명했던 설명충스피드웨건이 바로 이 만화

한국기준 마이너 만화중 가장 메이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마니아층이 정말 두터움

꼭서등 다른 만화는 그래도 참고 보다 중도하차가 많다면

죠죠는 정말 제목의 진입장벽 이 분야 끝판왕급

제목이나 짤만 안다든가, 만화를 좋아해도 안본 사람이 매우 많음

북두의권과 비슷하게 선이 매우 굵고 진한 극화체가 특장으로

그림체조차 난해한데 싸울때 오라오라오라오라 무다무다무다무다 이럼

이 만화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스탠드' 라는 설정

잠시 만화 역사에 대한 설명, 배틀물은 원래도 인기가 있는 장르지만

'드래곤볼'의 등장으로 메인스트림으로 떠올랐고, 출판사와 작가들은 앞다투어 배틀물 만화를 출간하게됨

그러나 드래곤볼이 워낙 넘사라 평범한 배틀물로는 인기를 끌수가 없었고 차별성이 필요했었음

노력 연습 근성으로 싸우는 배틀물에 작중 일정한 '룰'을 추가하여 '논리 배틀'을 만들었고

소위 말하는 능력자 배틀물, 능배물을 정립시킨 만화가 바로 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

그후 우리가 아는 소년만화에 나오는 원피스(악마의열매) 나루토(술법) 블리치(참백도) 도쿄구울(카구네) 등등

후대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으며 일본에선 수많은 만화가 소설가들이 죠죠의 영감을 받고 자람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작품

사실 그림체보다 이 만화의 진입장벽을 더 높힌 이유는 바로 권수

위짤이 각각의 주인공들인데, 죠죠는 현재 8부까지 미완으로

30년 넘게 연재중이며 현재 단행본 120권을 넘어감..

너무 길어서 무리데쓰 싶으면 1,2부는 패스하고

3부부터 추천함. 위에 나온 스탠드의 개념이 3부부터 처음 도입됐고

보통 3~5부 평가가 가장 좋음

죠죠를 요약하는 원덬의 키워드는 인간찬가

원래 가볍게, 짧게 쓰려했는데 어쩌다보니 영업글이 되어버렸다......

3개 모두 취향 맞으면 인생만화 소리 들으니까 한번 시간날때 시도해봐

그럼 이만 읽어줘서 고마워!